(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의 공백이 길어진다. 주중 시리즈에서 수비 도중 목에 담 증세가 나타났던 홍창기는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LG 염경엽 감독은 베테랑 김현수를 2번 타자 좌익수로 전진 배치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송찬의(우익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과 상대한다. LG 선발 투수는 송승기다.
외야수 홍창기는 지난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수비 도중 담장에 부딪혀 목 담 증세로 10일 경기에서 결장했다. 하지만, 홍창기는 11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홍창기는 내일(12일)까지도 출전이 어려울 듯싶다. 일요일 경기 때도 상태를 봐야 한다"며 "문성주 선수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 뒤에 배치했다. 오늘 또 신의 한 수 타순이 될 수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전날 경기에서 결승 3점 홈런을 때린 송찬의는 11경기에서 홍창기의 빈자리를 대신한다. 염 감독은 "송찬의와 구본혁은 아마 2군에 안 갈 거다. 여기서 성공과 실패를 다 경험해보면서 발전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레벨까지 올라왔다. 어제도 송찬의 덕분에 이겼는데 그 레벨에 못 올라오면 나오지 않을 결과다. 싸울 준비가 됐기에 1군 무대에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LG 투수 임찬규는 전날 선발 등판해 7이닝 80구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염 감독은 "임찬규는 개수와 상관 없이 7회에 끊어주려고 했다. 개막 뒤 계속 7이닝 이상을 소화했기에 피로도가 많이 쌓인다. 완봉 가능성이 있었어도 7회에 끊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주중 시리즈에서 필승조 불펜 투입을 아꼈다. 세 경기 모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였던 까닭이다. 염 감독은 "주말에는 필승조 투수들이 모두 전력으로 가동될 수 있다. 주중 시리즈에서 충분히 체력을 아꼈다"라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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