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헬스장, 필라테스, 요가 등 오프라인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비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40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 달 운동비로 ‘5만 원 미만’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해 비용과 시간 효율을 고려한 ‘홈트레이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홈트레이닝 플랫폼 콰트(QUAT)는 지난 3월 2040 여성 구독자 5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홈트레이닝 효과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46.3%가 월 5만원 미만의 운동비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실제 헬스장이나 필라테스 센터의 회원권 가격은 이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많아 이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운영 시간의 제약’(42.8%), ‘비용 부담’(31.9%), ‘거리 및 접근성 문제’(12.4%)가 오프라인 운동 시설의 주요 단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홈트레이닝을 선택한 이유로는 ‘외출의 번거로움’(56.5%), ‘경제적 부담’(51.7%), ‘시간 부족’(49.9%) 등이 꼽혀 홈트레이닝이 기존 오프라인 운동시설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홈트레이닝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응답자의 83.8%가 홈트레이닝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느꼈다고 답했으며 특히 ‘운동 빈도 증가’(62.8%)가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 나타났다. 이어 ‘근력 향상’(47.6%), ‘체력 증진’(38.5%), ‘체중 감량’(34.1%) 등의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 트렌드에 있어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스트레칭’(67.8%)이 가장 인기 있었지만, ‘근력운동’(48.8%)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응답자의 76.1%는 홈트레이닝 후 근육량 변화를 실감했다고 답해 체력 및 근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다양한 온라인 운동 콘텐츠와 스마트 운동 기기의 발전으로 홈트레이닝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홈트레이닝이 단순한 대체 운동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콰트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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