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해상운임 상승이 한국 경제 약화시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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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협회 “해상운임 상승이 한국 경제 약화시키지 않아”

이뉴스투데이 2025-04-11 17:16: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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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사진=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사진=한국해운협회]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해운협회는 '국가 해상물류비 산정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물류비를 심층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금번 연구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상운임이 급격히 상승했을 때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인식과 함께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해상운송비가 높다는 일부 국가물류비 조사의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시행했다.

기존 조사에서 사용한 수상화물수송비 통계를 수정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해상운송비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국가물류비 약 252조원 중 해상운송비는 9조1694억원으로 3.6%에 불과하며, GDP 대비 비중도 0.5%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는 해상운임 상승이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라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톤당 수송비를 새롭게 산출하여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해상운송비가 일본대비 톤당 8794원 낮게 나타났다.(한국 1만1861원/일본 2만655원) 이는 우리나라가 비컨테이너선 화물(석유·화학제품 등)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일본은 가공품 위주의 화물(철강 제품, 자동차 등) 비중이 높아 일본이 상대적으로 높은 톤당 운송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우리나라와 일본의 대륙별 컨테이너 운송비용(TEU/달러)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아프리카($1277), 유럽($1269), 아메리카($2084), 아시아($721), 오세아니아($1440)로 분석됐으며, 일본의 경우 아프리카($1710), 유럽($1416), 아메리카($2635), 아시아($723), 오세아니아($1263)으로 분석되어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운송비가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해운산업이 우리나라 국가물류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 자칫 해상운임 상승이 우리나라 경제를 약화시킨다는 오해가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특히, 우리나라의 해상운송비가 인접 국가인 일본보다 낮으며, 국적외항선사가 우리나라 수출입화주를 위해 타국보다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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