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美관세 유예에도 '불안정' 경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마크롱, 美관세 유예에도 '불안정' 경고

경기연합신문 2025-04-11 16:56:00 신고

3줄요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국가별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결정이 아직 불안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의 90일 유예 조치는 협상의 신호"라고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서 "그러나 이 유예는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덧붙이며, 관세 유예가 가져올 잠재적인 불확실성을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특히 강철, 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와 다른 모든 제품에 대한 10%의 관세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관세가 유럽연합(EU)에 520억 유로의 경제적 부담을 안긴다고 우려했다. "이 90일 유예는 대서양 양쪽의 모든 기업에 90일간의 불확실성을 의미하며, 그 영향은 그 너머까지 미친다"고 마크롱은 경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와 EU 집행위원회의 목표는 간단하다. 부당한 관세를 철회하도록 협상하고, 비대칭이 없는 균형 잡힌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유럽은 스스로 보호하고, 제3국에서 유입되는 물류가 우리 시장을 불균형하게 만드는 걸 막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관세가 프랑스 기업과 산업계 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가 싸우는 것은 정당하다. 이는 우리의 일자리와 지역 사회의 삶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유럽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마크롱의 이러한 발언은 유럽연합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힌트를 제공하며, 동시에 프랑스가 EU 내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얼마나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유럽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