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안드레 오나나를 향해 혹평을 뱉은 네마냐 마티치가 다시 한번 대형 실수에 반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2-2로 비겼다.
경기를 앞두고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올림피크 리옹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집중하고 단합된 모습을 유지해 게임 플랜을 따르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접한 올림피크 리옹 미드필더 마티치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말하려면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오나나가 그렇게 말했나? 나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지만, 맨유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면 말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다비드 데 헤아, 피터 슈마이켈, 에드윈 반 데르 사르가 그런 말을 했다면 궁금했을 것이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면 보여주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에선 마티치가 옳았다. 전반 25분 올림피크 리옹의 프리킥 상황에서 오나나가 크로스를 제대로 막지 못했고 그대로 맨유 골문으로 들어갔다. 맨유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2분엔 상대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세컨드볼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후 마티치는 자신의 SNS에 오나나의 평점과 웃는 이모티콘을 올리며 “말했지?”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오나나의 평점은 4.4점이었다.
영국 ‘골닷컴’에 따르면 오나나의 실책을 본 팬들은 경기 전 마티치가 한 말에 동의했다. 팬들은 “마티치가 옳았다. 오나나는 최악의 골키퍼”, “또 맞았다. 오나나는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맨유와 올림피크 리옹은 오는 18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2차전을 치른다. 오나나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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