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일본 거장과 '여행과 나날'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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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 영화 '여행과 나날'(가제)이 곧 한일 양국에서 개봉한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에 따르면, 이 영화는 11월 일본에서 먼저 상영된 후 12월에는 한국 극장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심은경이 맡은 각본가 '이'가 눈 덮인 산속의 여행지에서 숙소 주인인 '벤조'와 만나며 겪는 삶의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벤조' 역은 일본의 유명 배우 쓰쓰미 신이치가 맡았다. 이 영화는 쓰게 요시하루의 만화 '해변의 서경'과 '혼야라도노벤상'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심은경은 이번 작품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읽은 시나리오 중 가장 매료된 작품이었다"며, "관객들이 '이'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를 연출한 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2020),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2022), '새벽의 모든'(2024) 등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일본의 떠오르는 감독이다. 그는 전주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심은경을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배우로 꼽으며,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영화인 중 존경하는 배우"라고 그녀를 칭찬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는 심은경과 미야케 쇼 감독의 첫 협업 작품으로,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을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본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원작 팬들의 관심도 높다. 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그리고 심은경의 연기가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심은경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로, 이번 작품을 통해 한일 양국의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의 연기가 영화의 주제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12월 한국에서 개봉하는 '여행과 나날'이 심은경의 연기 경력에 또 다른 장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그녀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