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붕괴 이유 원인 무엇 인명피해 상황…버팀목 균열 후 결국 작업자 2명 고립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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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 이유 원인 무엇 인명피해 상황…버팀목 균열 후 결국 작업자 2명 고립 추정

더데이즈 2025-04-11 16:28: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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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에서 진행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지하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구간의 붕괴로 인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 두 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이들이 고립됐을 가능성이 커 구조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사고 발생 구간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신안산선 제5-2공구로, 광명 일직동 양지사거리와 호현삼거리 사이 약 2km 구간이다.

사고는 오후 3시 13분경 발생했으며, 이후 현장 전역이 긴급 통제됐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이미 현장에서는 이상 징후가 포착됐었다.

당시 지하 터널 내 버팀목에 균열이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사전 대비 차원에서 도로 통행을 일부 제한하고 공사 인력의 조기 철수를 유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우려가 현실화되며 지하 구조물이 붕괴했고, 구조물 위에 세워져 있던 일부 지상 시설과 도로도 함께 주저앉았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문제의 공사 구간은 제5-2공구 본선 5번 환기구 부근 터널 굴착지점으로 확인되며, 구조물의 균열이 확인된 이후에도 구조물 안정성 확보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정확한 붕괴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초기 보고에 따르면 터널 내 지지 기둥 또는 버팀목의 하중 분산 실패가 붕괴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55명의 구조대원과 18대의 구조장비를 긴급 투입해 고립된 것으로 보이는 작업자 2명의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터널 붕괴로 인해 지상 도로까지 함몰된 상황이라 구조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추가 붕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작업은 극도로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

광명시는 사고 직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했으며, 양지사거리부터 호현삼거리까지 약 2km 구간을 양방향으로 폐쇄했다.

도로 폐쇄에 따라 광명역 인근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4개 노선이 우회 운행 중이다.

화영운수 2번과 12번, 삼영운수 3번, 경원여객 50번 노선이 광명역푸르지오, 빛가온초등학교, 호현마을 등 주요 정류장을 경유하지 않으며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안전대책반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관계 기관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고 발생 직후 해당 시공사에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리고 안전관리 실태와 시공 품질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시작했다.

시공사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 추궁과 함께 행정처분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해당 공사 현장이 새벽부터 붕괴 위험 징후를 인지하고도 이후 재난을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 소재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광역철도 사업이다. 경기 안산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이 노선은 총연장 약 44.7km 규모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2019년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제5-2공구는 광명시 일직동 구간으로, 지하 터널 굴착 작업이 집중된 지역이다.

신안산선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되는 핵심 노선으로, 철도 인프라의 중심축을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해 일정 지연과 안전성 검토 강화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현재 국토부는 모든 공사 구간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지시를 내린 상태다. 특히, 유사한 공법으로 시공 중인 지하 터널 구간에 대한 구조 안전성 진단이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광명시와 소방당국은 시민들에게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현장 주변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구조당국은 실종된 작업자 2명의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구조견 투입과 함께 지반 탐지 장비를 이용한 위치 추적도 병행 중이다. 그러나 지반 자체의 붕괴 위험성과 구조물 잔해의 불안정성 탓에 구조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신안산선 광명 공사현장 붕괴 사고는 대한민국 철도 건설사에 또 하나의 경고등을 켰다. 거듭되는 대형 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와 예고된 위험 신호에 대한 무대응이 불러온 결과라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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