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8수 사법고시 서울대 법대 출신 나이 프로필 대선 출마로 정치 인생 정점 노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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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8수 사법고시 서울대 법대 출신 나이 프로필 대선 출마로 정치 인생 정점 노리는 중

더데이즈 2025-04-11 16:0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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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그의 과거 이력과 정치적 행보,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의 전략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무려 8수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그는 한때 판사로 재직했으나 장애를 가진 딸로 인해 정치의 길을 선택했다.

 

 

이후 원내대표와 대변인을 거쳐 보수 정치권의 대표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한 나경원은 이번 대선 출마를 통해 ‘승리의 역사’를 자신이 쓰겠다고 선언했다.

11일 국회 본관 앞에서 진행된 출마 선언식에서 나경원 의원은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라고 자임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본질을 ‘체제 전쟁’이라 규정하며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인가, 반자유 세력에 헌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제2의 건국 전쟁”이라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의 근간을 다시 바로 세우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나경원은 사법고시 합격 후 판사로 재직했지만, 장애를 가진 딸을 키우며 법과 제도의 한계를 절감하고 정치로 눈을 돌렸다.

 

 

당시의 경험은 그에게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겨주었고, 그는 이회창 전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하게 된다.

이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17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대변인, 서울시장 후보, 원내대표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정치적 입지를 넓혀왔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 그는 공수처 폐지, 좌파 사법카르텔 혁파, 선거관리위원회 개혁 등 사법 및 정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약속했다.

특히 “민주당의 입맛에 맞춘 정치 보복의 칼날을 휘두르는 공수처는 즉각 폐지하겠다”며 보수 진영의 불신을 반영한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또 “헌법재판소와 사법부가 국민의 최후의 보루로서 제 역할을 다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헌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대통령 4년 중임제 도입과 책임총리제, 외치-내치 분담형 권력 구조로의 개편 등을 통해 실질적인 권력 분산과 효율적인 국정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여기에 더해 일정 요건 하에서의 국회 해산권 도입과 ‘사기 탄핵 방지법’ 제정 등 입법부 견제장치 마련에도 뜻을 밝혔다.

경제·복지·안보에 대한 공약도 구체적이었다. ‘1·4·5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성장률 1% 이상 상향,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 달성, 세계 5대 경제강국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했으며, ‘K-DOGE’라는 한국형 정부 효율부 신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도 약속했다.

특히 안보 측면에서는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한 자체 핵무장을 미국과 협의해 1년 안에 실현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천명해 주목을 받았다.

교육 분야에선 시험 평가 정상화와 수능 100% 전형 도입 검토, 신혼부부 대상 초저금리 주택 대출 등 실용적인 공약들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중도·청년층을 겨냥한 실용주의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정치 인생의 출발점이었던 판사 시절, 나 의원은 당시 딸의 특수교육 문제로 교육청과 마찰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약자들이 겪는 불합리를 직접 체감했다고 한다.

그녀는 “왜 약자들이 거리로 나가고 소리를 지르는지 그제야 알게 됐다”고 밝혔으며, 이는 이후 그녀의 정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치에 입문한 이후에도 그는 장애인 복지, 여성 정책, 아동 인권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책적 접근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하지만 그의 정치 여정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패하며 큰 좌절을 겪었고, 이후 정치 일선에서 한동안 물러나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노회찬 후보를 꺾으며 재기에 성공했고, 다시금 당내 주요 보직을 맡으며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원내대표 시절에는 야당과의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여 보수 지지층의 신뢰를 얻었다.

최근에는 일부 국가기관의 외국인 임용 제한을 골자로 한 공무원법·헌법재판소법 개정안 발의로 혐중 정서에 편승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국민 주권의 위임에서 비롯되는 공무원의 지위는 원칙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자가 담당하는 것이 헌법적 가치에 부합한다”고 반박하며 “국민들의 의문에 대한 답변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선 출마는 그가 걸어온 정치 인생의 정점이자 가장 큰 도전이다. 오랜 시간 정계에서 쌓아온 경험, 법조인 출신이라는 이력, 사회적 약자와 공감해온 메시지를 통해 중도층과 보수층의 지지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본인을 계파 없이 당을 통합할 수 있는 리더라 자처하며 내부 결속력도 강조하고 있다.

대선 후보로서 나경원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사법고시 8수의 경험과 판사에서 정치인으로, 그리고 어머니로서의 삶이 그녀의 대권 도전에 어떤 힘으로 작용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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