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 “운전 중 동영상 시청한다”… 운전자 주의 산만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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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1명 “운전 중 동영상 시청한다”… 운전자 주의 산만 심각

더드라이브 2025-04-11 15:5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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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생활과 사실상 분리 불가능할 정도로 발전하면서, 휴대전화와 소형 스크린 장치들이 점점 더 차량 내에서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운전 중 문자 메시지, 메신저 확인을 넘어 소셜 미디어 타임라인 탐색, 영상 시청 등을 하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시속 89㎞로 주행 중 단 5초만 앞을 보지 않아도, 축구장 길이만큼을 눈을 감고 달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보험 기업 네이션와이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운전자들은 산만한 운전이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고, 위험성을 알고 있음에도 운전 중 주의력 분산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일반 운전자 1,000명과 상업용 운전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약 8명은 자신의 운전 실력을 ‘매우 우수’ 또는 ‘우수’하다고 평가했고, 다른 운전자를 같은 수준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5%에 불과했다. 또한 운전이 전년도보다 훨씬 더 위험해졌다고 답한 비율 역시 압도적이었다. 약 92%는 운전자들이 더 공격적으로, 더 빠르게 운전하고, 휴대전화를 보기도 한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 중 상당수는 운전 중 다양한 위험 행동을 실제로 하고 있다고도 시인했다. 운전자 10명 중 1명 이상은 운전 중 때때로 혹은 자주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15%), 출근 준비를 한다(13%), 심지어 영상 시청(13%)을 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산만한 운전이 끊이지 않는 문제임을 보여준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운전 중 주의 산만은 전체 교통사고의 약 8%, 부상 발생 사고의 약 13%, 경찰에 보고된 전체 교통사고의 약 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 해 동안 산만한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3,275명이 사망했고, 약 32만 4,81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청소년 운전자와 관련된 사고로 인해 241명의 청소년이 사망했으며, 같은 연령대와 관련된 사고로 사망했다는 점에서 특히 우려가 크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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