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태국에서 국내로 대량의 마약을 들여오고, 이를 서울 강남 클럽을 비롯해 전국에 퍼뜨린 범행을 주도한 밀수조직 우두머리가 수사기관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태국에서 검거된 A(41)씨는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A씨는 한국인·태국인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 운반책을 통해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600억원 상당의 필로폰·케타민 등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젊은 층에서 일명 '케이' 또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은 유통조직의 손을 거쳐 강남 클럽 등 전국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검·경은 당시 국내 유통조직 총책을 검거하는 등 조직을 거의 뿌리 뽑다시피 일망타진했으나 밀수조직 총책 A씨를 붙잡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에 한국·태국 합동 추적팀 공조로 실시간 위치 추적과 장시간 잠복 끝에 지난해 11월 19일 방콕에서 약 500㎞ 떨어진 콘캔 지역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연합뉴스TV·경찰청·평창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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