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임시정부 기념식] 한덕수 “대한민국 매우 엄중…희망·통합·위기극복 되새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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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임시정부 기념식] 한덕수 “대한민국 매우 엄중…희망·통합·위기극복 되새겨야”

폴리뉴스 2025-04-11 15:05:56 신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은 나라 안팎으로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면서 희망과 통합, 위기 극복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한 대행은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라는 백범일지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을 아름답고 풍요로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미래를 여는 상생의 꽃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열들께서 어둡고 암울했던 식민 통치를 이겨내고 광복으로 대한민국의 빛을 되찾았듯이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 대행은 “임시정부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주인이 돼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담긴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라며 “임시정부는 광복의 순간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민족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숭고한 독립 정신을 계승해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을 정성을 다해 예우하며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덕수 대행은 “이국땅에 잠들어계신 독립유공자분들이 고국의 품에서 영면할 수 있도록 유해 봉환을 추진하고 독립운동 사적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도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일제강점기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세우고 민족의 의지를 모아 독립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여정과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이 민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시행된 올해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정부 주요 인사, 17개 보훈단체장,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등이 함께 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은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4월13일로 기념해 오다가 2019년부터 4월 11일로 변경돼 기념하고 있다.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임시헌장 낭독, 주제 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국민 염원 따라 사회적 갈등과 분열 극복”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땀 흘리셨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하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유족분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1919년 애국지사들의 노력으로 각지에 흩어져있던 임시정부가 통합되고 그렇게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자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임시정부의 통합과 평등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극렬한 정쟁과 사회적 갈등으로 많은 국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증오와 혐오의 정치를 끝내기 위해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국민의힘은 임시정부 수립 106년을 맞아 통합의 정신을 새기고 국민들의 염원에 따라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힘차게 정진하겠다”고 전해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민주당 “내란세력 심판하고 민주주의 지켜내겠다”

민주당은 11일 김성회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국의 광복과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에 깊이 감사드리며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긴다”고 전했다.

이어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힘들게 세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윤석열이 일으킨 내란으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내란 속에서 일제에 총칼에 맞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100여 년 전 선조들의 용기를 다시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국민께서는 12월3일 내란의 밤에 국회로 달려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헌재의 탄핵 판결이 나기까지 장장 123일 동안 거리에서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가 위기에 처한 순간마다 일어서 싸워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리며 국민 위에 군림하려 했던 내란 세력을 반드시 심판하고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향해 나아가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을 맞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자유와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나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임시정부는 우리 정부의 법통이자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국의 초석”이라며 “불의에 맞서 독립을 외쳤던 그날의 용기와 결의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뿌리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의 우리는 과연 그 뜻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는가 되돌아보아야 한다, 분열과 갈등, 불신과 혐오가 사회 곳곳에 드리우고 있는 이 때 임시정부가 꿈꾸었던 국민통합과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의 이상은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우리는 언제나 자랑스러운 대한국민이다, 정직한 국민, 위대한 국민을 위해 저 안철수도 당당히 앞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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