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울' 깃발 꽂은 이케아, 도심형 복합몰로 승부수 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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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서울' 깃발 꽂은 이케아, 도심형 복합몰로 승부수 띄울까

한스경제 2025-04-11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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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의 서울 첫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아 오는 17일 오픈한다. / 사진=이수민 기자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의 서울 첫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아 오는 17일 오픈한다. / 사진=이수민 기자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의 서울 첫 매장인 '이케아 강동점'이 문을 열었다. 기존 '블루박스' 형태의 대형 매장에서 벗어나 도심 복합 쇼핑몰에 자리잡은 강동점은 우수한 접근성과 지역주민 생활을 반영한 홈퍼니싱, 최적의 가격대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케아 코리아는 11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이케아 강동점에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이사벨 푸치(Isabel Puig) 이케아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는 "이케아는 10년 전 한국에 상륙해 국내 소비자들과 오랜 기간 함께 해왔다"라며 "5번째 매장이자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복합쇼핑몰 내 매장인 강동점은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이케아만의 옴니채널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서울 강동구 이케아 강동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강동점 점장(왼쪽)과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오른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케아 코리아 제공
11일 서울 강동구 이케아 강동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매그너스 노르베리 이케아 강동점 점장(왼쪽)과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오른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케아 코리아 제공

이케아 강동점은 고덕비즈밸리 내 상업·업무·문화 복합 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지상 1~2층에 걸쳐 조성됐다. 전 제품 배송 및 픽업 옵션을 제공하고, 7400여개 제품을 쇼룸 등을 통해 전시했다. 그중 3700여개 제품은 매장에서 즉시 구매가 가능하다.

도심 속 복합 쇼핑몰에 최초로 입점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사벨 푸치 대표는 "한국 사회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가 변화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다. 특히 리테일의 변화가 매우 빠르다"라며 "복합몰 내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쇼핑을 하면서 커피도 마시고, 자유롭게 체험하고 놀 수 있다는 점에선 여전히 (이케아 기존 점포 형태인) 블루박스와 같다"라며 "새로운 포맷을 통해 이케아 매장의 차별화된 경험이 더 두드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강동점은 실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을 반영한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에 집중했다.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룸셋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1인가구, 함께 사는 부부, 자녀가 있는 가족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44개 룸셋을 조성했고, 이 가운데 3개의 룸셋은 한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20~30평대 아파트 구조를 반영했다. 

이사벨 푸치 대표는 "이케아가 한국에 있는 10년 동안 꾸준히 몇백, 몇천 가구 방문을 했다. 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끔 제품 소재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기획하고 있다. 이 점이 이케아의 특별함(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웨디시 레스토랑, 비스트로, 카페 등에서는 QR코드 스캔만으로도 대기 없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헤이(Hej) 푸드오더'가 매장 처음으로 도입됐다. / 사진=이수민 기자
스웨디시 레스토랑, 비스트로, 카페 등에서는 QR코드 스캔만으로도 대기 없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헤이(Hej) 푸드오더'가 매장 처음으로 도입됐다. / 사진=이수민 기자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매장 내 디지털 솔루션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스웨디시 레스토랑, 비스트로, 카페 등에서는 QR코드 스캔만으로도 대기 없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헤이(Hej) 푸드오더'가 매장 처음으로 도입됐다. 강동점 스웨디시 레스토랑의 경우 600석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만큼, 대기 및 주문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제품정보 검색 및 주문서 작성이 가능한 ‘셀프검색및주문’ 키오스크도 매장 곳곳에 설치됐다. 이케아 앱을 활용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쇼핑 종료 후 계산대에서 빠르게 결제를 마칠 수 있는 ‘스캔하고담기' 기능도 준비됐다.   

해당 복합몰에는 이마트를 비롯해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 등 다양한 리테일러가 들어선다. 처음으로 경쟁사와 한지붕 아래 터를 잡게 된 것에 대해 이사벨 푸치 대표는 "오히려 경쟁사와 같이 있을 때 이케아가 잘하는 걸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도전은 굉장히 반갑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 해외 이케아 매장의 경우 다른 경쟁 리테일 매장과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강점은 9000개가량의 제품수와 한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디자인의 제품들이다. 다른 리테일러와 함께 있을 때 이케아만의 차별화된 분위기 등이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와 함께 경쟁사들과 전반적인 홈퍼니싱 시장을 키워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케아 강동점은 실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을 반영한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에 집중했다. / 사진=이수민 기자
이케아 강동점은 실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을 반영한 맞춤형 홈퍼니싱 솔루션에 집중했다. / 사진=이수민 기자

매그너스 노르베리(Magnus Norberg) 이케아 강동점 점장은 “이케아가 한국의 홈퍼니싱 트렌드를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느낀다”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영감 넘치는 홈퍼니싱 솔루션과 함께 오감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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