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15.8% 증가···유럽·북미 중심 의약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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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15.8% 증가···유럽·북미 중심 의약품 ‘강세’

이뉴스투데이 2025-04-11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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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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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이 15.8% 증가한 가운데 유럽·북미 중심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4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25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101억8000만달러(+20.3%), 의약품 92억7000만달러(+22.7%), 의료기기 58억1000만달러(+0.4%)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특징은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헝가리,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과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기초화장품 제품류’ 수출이 미국, 일본, 홍콩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며넛 의약품·화장품은 역대 수출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체외 진단기기’에서 감소했으나 ‘임플란트’ 수출이 증가해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7% 증가한 9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4억9000만달러, +45.1%), 헝가리(12억7000만달러, +299.1%), 독일(6억2000만달러, +4.0%)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바이오의약품(11억6000만달러, +46.3%)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8000만달러, +77.6%) 등의 수출이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의약품 수출 1위국을 유지했다. 헝가리(12억7000만달러, +299.1%)와 스위스(5억달러, +43.6%)는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증가로 전년도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임플란트’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의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0.4% 증가한 5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9억3000만달러, -6.8%), 중국(6억4000만달러, -1.0%), 일본(4억4000만달러, +9.0%)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다.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75.7%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은 ‘체외진단기기’ 품목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이어 의료기기 수출 1위국을 유지했다. 일본은 ‘전기식 의료기기’ 수출 증가에 힘입어 의료기기 수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병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보건산업 진출은 엔데믹 전환 후 수출회복세를 유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산업별로는 의약품과 화장품에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대외적인 무역 환경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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