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유리알 그린답게 무척 빨라 진땀이 나요"...첫날 1언더파 공동 11위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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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유리알 그린답게 무척 빨라 진땀이 나요"...첫날 1언더파 공동 11위 임성재

골프경제신문 2025-04-11 14:39:39 신고

임성재. 사진=PGA투어/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투어/게티이미지

임성재가 마스터스 첫날 공동 11위에 올랐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이민우(호주), 버버 왓슨(미국), 프레드 커플스(미국), 브라이언 하먼(미국) 등 15명과 공동 11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에 오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는 6타 차다.

▲다음은 임성재의 일문일답.

-성적이 괜찮은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이제 컨디션이나 샷이나 되게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 티샷 실수가 있었지만 그런 실수한 홀에서는 그래도 잘 세이브 했다. 그리고 특히, 오늘은 또 아이언 샷이 생각보다 잘 됐다. 원했던 샷이 나오고 그리고 또 거리 컨트롤도 원하는대로 돼 후반에는 특히 버디 홀을 많이 만들었다."

-보기, 버디로 마무리해서 너무 좋게 끝냈는데 상황은.

"17번은 약간 티샷 왼쪽 가서 그 핀에는 세컨샷이 완전 훅 샷을 쳐야 한다. 거의 한 3, 40야드 훅 샷 치는데 최대한 쳤는데 훅이 많이 안 나왔다. 세 번째 샷 위치는 나쁘지 않았는데, 그린이 무척 빠르고 또 되게 딱딱해서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스핀 컨트롤이 좀 힘들었다. 

18번은 드라이버 잘 치고 이제 세컨샷이 딱 제가 좋아하는 거리(168야드, 8번 아이언)였는데 바람도 약간 뒷바람이어서 스윙하는 건 되게 편하게 쳤다. 그래서 제가 생각했던 대로 샷이 잘 돼서 이제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코스 상태는 어떤가.

"전체적으로 페어웨이도 그렇고 그린도 그렇고 되게 많이 눌러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린 주변에 칩샷도. 매우 딱딱해서 이게 컨택이 조금만 안 나와 버리면 거리 컨트롤 하기가 진짜 어렵다. 오늘 저도 어프로치가 뭐 그렇게 완벽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벙커샷은 다 세이브 했다." 

-그린이 딱딱할때는  어떻게 플레이하나.

"방법은 일단 딱딱하니까 이제 거리를 조금 보낼 지점을 조금 덜 보고 친다. 그런 다음에 너무 핀 하이로는 치지 않으려고 했다. 소프트 하면 다 핀 하이로 쳐야 되는데, 늘 같은 경우는 제가 봤을 때 딱딱한 데 내리막은 10야드 전에 떨어져도 굴러서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홀 상황마다 달랐다. 그 지점이 만약 오르막이면 좀 더 치고, 만약 내리막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덜 보고 제가 아이언 선택했다." 

-13번홀(파5)에서 파세이브를 잘 했는데. 

"13번에서 티샷이 물에 빠졌다. 사실 13번홀에서 한 번도 물에 빠져본 적이 없었는데...그래도 기분 좋게 세이브를 했다. 위기를 잘 넘겨 분위기를 만들었다."

-초반에 버디가 안 나왔는데.

"초조했지만 참았다. 오늘은 딱 봐도 이븐파만 쳐도 괜찮을 것 같아서 제가 생각했던 스코어를 계속 생각하면서 했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많이 좀 전환됐다. 사실 10번홀은 까다롭다.  오르막 남았는데 핀으로 잘 보냈고, 핀과 6m 정도니까 2퍼트은 하겠지 했는데 덜컥 들어갔다. 특히, 까다로운 10번, 12 번에서 버디 2개를 잡으면서 자신감 이 생겼다."

-경사에 걸리면 그린이 무척 빨랐는데. 

"유리알 그린답게 내리막 경사 퍼팅이 너무 빨라 진땀이 날 정도다.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후반에 동반자인 러셀 헨리(미국)가 거의 다 내리막 퍼트였다. 근데 그냥 세게 친 것 같지도 않은데 계속 계속 굴러가더라. 그래서 오늘은 과감하게 치면 안 되겠다 싶었다."

-그동안 마스터스에 출전했을때와 그린이 많이 다른가.

"제가 마스터스 여섯 번 출전 중에 그린이 제일 빨랐다. 그린을 롤링해서인지 조금 달랐다. 그런데 저는 이게 좋다. 소프트 할 때는 비도 많이 오고...상황이 그때 너무 소프트했다. 오늘 올해가 제일 빠르고 따뜻했던 것 같다. 일단 내리막이 걸리면 조금만 살짝쳐도 친 만큼 더 지나간다. 이 때문에 완전히 붙이려고 쳐야한다. 빠져도 붙이려는 느낌을 쳐야 이게 딱 맞게 지나가더라."

-2라운드 전략은.

"2라운드도 제가 오늘은 최대한 그냥 진짜 이렇게 인내심 갖고 해야할 것 같다. 이 코스에서는 진짜 인내심이 필요하다. 제가 목표가 오늘 보기 이상을 치지 말자고 생각했다. 무슨 상황이 있더라도 보기 이상 하지 말자 하는 목표로 했다. 오늘 특히 제 전략대로 잘 됐던 것 같은데 내일도 제가 생각하는 전략이 있으니까 그 전략대로 꼭 플레이를 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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