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퇴거 앞둔 관저 앞서 “‘尹·김건희 하루빨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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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퇴거 앞둔 관저 앞서 “‘尹·김건희 하루빨리 구속”

이데일리 2025-04-11 14:0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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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이후에도 정치인들을 불러 독려하는 등 ‘관저 정치’를 이어가자 시민단체가 윤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 필요성도 강조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윤건희 구속 선봉대 발족 기자회견에서 촛불행동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윤건희(윤석열·김건희) 구속 선봉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구 국민주권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이 나서서 파면한 윤석열이 지금 왜 저기 관저에 있나. 검찰과 내란동조 판사가 법의 이름으로 탈옥시켜준거 아니냐”며 “윤석열과 내란 공범들까지 헌법재판소가 줄줄이 탄핵 기각시켜 복귀시켜주고 있다”고 했다.

이 의장은 “윤석열 파면을 한 지금조차도 관저를 무단점거하고 파티를 하는데 대한민국 시스템이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는다”며 “검찰, 경찰, 군인이 파면 즉시 쳐들어가 윤석열을 잡아갔어야 정상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 상임대표인 오동현 변호사도 “구속기간 만료를 시간을 기준으로 한 유례없었던 판단을 내리고 검찰은 이에 대해서 항고조차 포기한 채 석방 지휘했다”며 “법은 권력에 복무하는 도구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사법적 굴욕이자 항복선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정적을 제거하고 언론을 통제하려 한 정황은 헌재파면결정문에서도 자세히 드러났다. 이는 단순한 권력남용이 아니라 헌정질서 전복이자 내란수괴에 해당한다”면서 신속히 윤 전 대통령을 잡아들이라고 촉구했다.

김건희씨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오 변호사는 “김건희는 권력형 부패의 종합판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들이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허위경력제출, 대통령실 비선, 외교라인 사유화 등 다수의 범죄 행위가 명백한데도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지연 정황은 직무유기이자 권력봐주기”라고 주장했다.

촛불행동은 두 사람이 구속될 때까지 범국민서명운동을 포함해 사저 앞 1인 시위, 촛불집회와 행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윤 전 대통령을 주요 공범으로 적시했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할 것을 지시했다는 이유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구속까지 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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