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경기 연속 필드골 ‘0’… 손흥민에게 필요한 건 이기적인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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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경기 연속 필드골 ‘0’… 손흥민에게 필요한 건 이기적인 욕심이다

한스경제 2025-04-11 13:5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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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캡틴’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호쾌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드는 모습이 기억에서 가물가물하다. 무려 15경기 연속 필드골 ‘0’이라는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의 골이 필요한 토트넘도 이길 경기에 비기고, 비길 경기에서 지는 등 역대급의 저조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또 고개를 숙였다. 11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토트넘은 1-1로 비겼고 손흥민은 후반 35분 교체로 물러났다.

유로파리그는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로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은 물 건너갔다. FA컵은 32강, 리그컵은 4강에서 탈락했다. 그런데 유로파리그 4강으로 향하는 중요한 홈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며 2차전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결국 골이 안 터지는 것이 문제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이 16골과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은 11골로 공동 2위다. 하지만 승부처에서는 골이 안 나온다. 특히 팀의 확실한 ‘피니셔’인 손흥민은 계속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필드골을 넣은 경기는 77일 전이다. 지난 1월 23일 TSG 호펜하임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은 뒤 필드골이 없다. 이후 프랑크푸르트와 1차전까지 본머스전(3월 9일) 페널티킥 1골 외에는 득점이 없다.

손흥민의 플레이 스타일 변화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손흥민은 이타적인 플레이어로 유명하지만, 토트넘 주장을 맡은 뒤로는 이타적인 모습이 커졌다.

공격의 마무리보다 동료를 지원하는 역할이 더 눈에 띌 정도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0-1로 뒤진 전반 26분 나온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 장면에서 득점의 시작은 손흥민의 발이었다. 손흥민이 2선으로 내려오면서 전방의 솔란케에게 연결했고, 솔란케는 다시 왼쪽 측면에 있던 매디슨에게 패스했다. 매디슨이 문전으로 패스해 포로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것은 손흥민의 마무리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배출한 EPL 득점왕이다. 공격이 손흥민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

현재 매체가 손흥민의 프랑크푸르전 활약을 혹평한 것은 한 귀로 흘릴 부분이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실망스러웠다”며 3점을 매겼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평점 5점의 낮은 평점과 함께 “손흥민은 종반에 불안정했지만 포로의 골 상황에서 시작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그 외에도 다수의 매체가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고 보았다. 손흥민이 이타적인 모습으로 팀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손흥민이 해야 할 역할은 득점이라는 것이다. 손흥민의 이기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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