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빔테크놀로지
[프라임경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단클론항체(mAb)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및 기타 신약 개발에서 동물실험의 의무 조항을 줄이기 위한 단계적 계획을 발표하면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이미징 전문 기업인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는 이미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기관 및 제약사에 생체현미경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FDA의 정책 변화로 인해 동물실험 효율성과 윤리 기준 충족을 위한 솔루션으로서의 기술적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FDA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병리 모델, 생체 외(in vitro) 플랫폼 등 '신규 접근법(Next-Generation Methodologies, NAMs)'을 활용해 과학적 정확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실험동물 사용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이는 동물실험을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그 사용을 과학적으로 통제하고 줄이기 위한 정책적 변화의 일환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하나의 실험동물에서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관찰이 가능한 고해상도 생체현미경 시스템을 제공하며, 실제 실험동물의 마릿수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대표 제품군인 'IVM' 시리즈는 공초점 및 이광자 현미경 기술을 통합한 올인원 시스템으로, 살아있는 생체 내 세포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고속 스캐닝 △생체 모션 보정 기술을 적용해 마취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반복 실험이 가능해 개체 수 절감에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해당 기술은 △서울대 의대 △하버드대 △사노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 및 제약사에 납품되고 있으며, 동물윤리 강화와 연구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FDA의 이번 발표는 전 세계 제약 및 바이오 연구계가 실험 방식의 효율성과 윤리성 모두를 고민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우리는 생체현미경 기술에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결합해, 실험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동물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실시간 암 진단 AI 기술 개발, 다관절 로봇 형태의 수술형 생체현미경 개발 등 정밀의료와 AI 기반 영상 분석 시장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 기술은 단순한 관찰 장비를 넘어 글로벌 윤리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환경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FDA 정책 변화는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지속가능한 바이오 연구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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