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올해 '빌라관리사무소' 사업 대상지로 삼양동, 송천동, 수유1동, 수유3동 등 4곳을 선정해 5월부터 관리사무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공개모집에서 7개 동에서 12건의 신청이 접수됐는데 신청 지역의 빌라 밀집도, 건축물 노후도, 주민 참여율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4곳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강북구 내 빌라관리사무소는 7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2023년 번1동에서 처음 시범 운영한 이래 2024년에는 미아·송중동, 수유2동 등 2곳을 추가해 현재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사무소는 강북구 민선 8기 대표 공약사업으로, 빌라 밀집 지역에서 청소, 무단투기 단속, 공용시설물 수리 지원, 안전 위험 요소 발굴, 주차 문제 해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올해 사무소의 사업내용도 방범 조명 설치, 무단투기 단속용 이동식 CCTV 설치, 공동주택 분쟁 해소를 위한 무료 법률 상담실 운영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빌라관리사무소는 관리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빌라 입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 구민 호응이 높은 사업"이라며 "더 많은 구민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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