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림! 솔직히 지금 선수단 안 좋아하지?”…맨유 레전드, "실망한 게 보이잖아" 주장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는 루벤 아모림 감독이 선수단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골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콜스는 아모림 감독이 맨유 선수단에 실망했으며 그들이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4시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2-2로 비겼다.

이날 맨유는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드레 오나나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5분 레니 요로가 마누엘 우가르테의 슈팅을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맨유가 역전했다. 후반 4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전으로 로빙 패스를 보냈고, 이를 조슈아 지르크지가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5분 라얀 셰르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맨유 아모림 감독은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개인의 실수는 팀의 실수이기도 하다. 지난 몇 달 동안 나는 선수단보다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다행히 2차전이 남아있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그러나 맨유 레전드 스콜스는 아모림 감독이 맨유 선수단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모림 감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그는 자신의 팀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훌륭한 팀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더 나은 것을 원하고 있다. 그가 터치라인에 서 있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항상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스콜스는 “아모림 감독은 자신이 가진 것에 실망한 표정이다. 그가 말하는 방식에서도 실망한 것을 알 수 있다. 맨유가 도전하고 원하는 모습에 오르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