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 1위(37%)를 달리며 대세론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 등 4명의 지지율 합은 20%에 그쳤다.
한편, 차기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경제'와 '민생'으로 나타났다.
여권 잠룡 모두 한자리수...김문수 9% 홍준표 5% 한동훈 4% 오세훈 2%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8일~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재명 대표 37%으로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군은 모두 한자리수에 머물렀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자(410명) 중에서는 81%가 이재명을 선택했으며, 진보층(254명)에서도 72%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00명) 중에서는 김문수 27%·홍준표 14%·한동훈 13%, 보수층(294명)에서는 김문수 22%·홍준표 10%·한동훈 8%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이재명 35%·김문수/홍준표 6%, 인천/경기 이재명 40%·김문수 10%,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7%·김문수 10%, 광주/전라 이재명 56%·한덕수 5%였다.
PK는 이재명 31%·김문수 11%였고, TK는 이재명 22%·김문수 1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8~29세 이재명 18%·홍준표 11%, 30대 이재명 28%·홍준표 9%, 40대 이재명 48%·홍준표 4%, 50대 이재명 57%·김문수 8%로 나타났다.
60대는 이재명 39%·김문수 16%, 70세 이상 이재명 26%·김문수 22%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42%·홍준표 6%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 여권 빅4 지지율 합은 16%에 그쳤다.
차기대통령 과제, '경제 회복 활성화' 48%
같은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활성화'가 48%로 가장 높았다.
'국민 통합/갈등 해소' 13%,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 9%, '계엄 세력 척결' 8%, '외교/국제관계' 7%, '검찰 개혁', '국가 안정화' 6%, '정치 개혁/여야 협치', '저출생 대책' 5%, '서민/복지 정책' 4%, '좌경화 대응/좌파 척결', '대미 관계/트럼프 관세 대응', '선거 공정성/부정선거 해소', '법질서 확립', '부동산 문제 해결' 등은 각 3%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연령, 정치성향에서 '경제 회복' 응답이 높았다.
다만 세대별로 2순위 정책은 엇갈렸다. 20대의 경우 14%가 '저출생 대책'을 꼽았고, '계엄 세력 척결'은 40·50대(13%)에서 두드러졌다. 60대는 '국민통합'이 23%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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