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코스피가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2400선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중 관세 불안이 계속되면서 증시 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44.32포인트(1.81%) 내린 2400.74로 출발해 2400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5억원, 171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8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4.78%)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4.29%), 현대차(-4.17%), 기아(-3.06%), SK하이닉스(-2.89%), 셀트리온(-2.31%), 삼성전자(-2.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9%) 등은 하락 중이다.
밤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등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2.50%, 3.46%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31% 하락했다.
전날 급등으로 인한 부담감에 하락 출발한 뒤 백악관의 발표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특히 엔비디아(-5.91%)를 비롯해 AMD(-8.41%), 브로드컴(-6.94%), TSMC(-4.80%) 등이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97%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0.74포인트(0.11%) 하락한 681.0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내린 673.09에 출발했다. 기관이 36억원, 외국인은 166억원 각각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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