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코어 카드를 보면 어떤 생각이 날까.
당사자는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골퍼들은 "왜 이래, 아마추어같이~"라고 웃어넘길 것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
'참사(慘事)'의 주인공은 지난해 '루키' 상을 받은 닉 던랩(21·미국)이다. 35개 대회에 출전해 2승, 톱10에 5회 들었다.
던랩이 9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첫날 경기에서 비기너 골퍼의 성적을 냈다.
무려 18오버파 90타를 친 것이다.
버디는 1개도 없다. 보기 7개, 더블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다.
아멘코너인 11번홀(파4ㆍ520야드)에서 더블보기, 12번홀(파3ㆍ155야드)에서 더블보기, 13번홀(파5ㆍ545야드)에서 보기를 범했다.
로즈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를 달렸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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