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삼성전자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사상 첫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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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삼성전자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사상 첫 1위

한스경제 2025-04-11 10:3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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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해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 엔비디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해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 엔비디아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텔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지난해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인텔을 제치고 2위를 유지했으며, SK하이닉스도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11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총 6559억달러로, 전년 5421억에서 21% 증가했다. 가트너가 앞서 지난 2월 발표된 예비 조사 전망치보다 각각 약 300억달러(3%) 증가한 수치다.

수치 변동에 따라 반도체 공급업체 순위도 변동이 생겼다.

당초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최종 조사에서 엔비디아가 급부상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766억9200만달러 매출을 올려 글로벌 매출에서 11.7% 점유율을 가져갔다. 전년(348억4600만달러) 대비 120.1% 성장률이다.

삼성전자는 수급 불균형에 따른 급격한 가격 반등으로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분야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60.8% 증가한 656억970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1위 인텔은 AI 수요의 수혜를 벗어난 영향으로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고작 0.8% 늘어난 498억달러였다. 인텔은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고 일부 공장 투자를 미루는 등 사상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HBM 시장서 활약 중인 SK하이닉스는 441억달러 매출로 퀄컴, 브로드컴 등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4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 성장률은 상위 10개 업체 중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전체 순위에서는 두 계단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메모리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AI 애플리케이션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도적인 입지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반도체 위탁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제외됐다.

가우라브 굽타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의 AI 워크로드에 주로 사용되는 dGPU(discrete Graphic Processing Unit)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1위로 도약했다"며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메모리 매출 급증이 기업 매출 순위 변동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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