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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슬로건을 공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기. 내란마저 이겨내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위대한 나라임을 증명할지, 파괴와 퇴행의 역주행을 계속할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현재 상황을 규정하며 K-이니셔티브를 비전으로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예비후보 측은 메인 슬로건을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으로, 브랜드 슬로건을 ‘지금은 이재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 캠프 측은 “이번 슬로건은 이재명 후보가 국민과 함께 나아갈 꿈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면서 “‘어떻게 선거에서 이길 것인가’보다 ‘어떤 변화를 만들 것인가’에 집중했고,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나라’로 만들어 내는 것 자체가 목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슬로건의 경우 “이 후보 개인의 경쟁력인 추진력·결단력·유능함으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세계를 선도하는 ‘K-이니셔티브’를 이끌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캠프 측은 밝혔다.
앞서 이재명 예비후보 측은 전날 오전 11시 25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경제적 양극화에 대한 해법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회복을 언급하며, 최근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실용주의 메시지도 내놨다. 그는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문제는 과학 기술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이나 벤처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빨간색이냐 파란색이냐 아니면 어떤 정책이 누구의 생각에서 시작된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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