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까지 역해진다…" 봄철 대표 나물 '달래'와 안 어울리는 음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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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까지 역해진다…" 봄철 대표 나물 '달래'와 안 어울리는 음식 3가지

위키푸디 2025-04-11 09:5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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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자료사진. / sungsu han-shutterstock.com
달래 자료사진. / sungsu han-shutterstock.com

봄하면 떠오르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수많은 제철 음식이 봄을 맞아 각양각색의 맛과 향을 뽐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매콤하면서 알싸한 맛과 향긋한 향으로 봄철 입맛을 사로잡는 달래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달래는 찌개 등 요리에 넣기도 좋고 그 자체로 먹기도 좋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으로,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인 알리신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 혈액순환 개선, 피로 회복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달래도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음식은 있다. 이런 음식들과 달래를 같이 먹는다면 몸 속에서 각각의 성분이 충돌하며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달래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본다.

1. 여름도 아닌데 이열치열 '닭고기'

닭고기 자료사진. / 위키푸디
닭고기 자료사진. / 위키푸디

담백한 맛과 부드럽게 찢기는 식감이 일품인 닭고기는 샐러드부터 인스턴트 식품까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는 음식이다.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비교적 낮아 많은 이들에게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은데, 여기에 각종 영양소도 많이 함유돼 있어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닭고기는 달래와 그렇게 잘 어울리는 식품이 아니다. 달래의 알싸한 맛과 닭고기의 부드러운 맛은 꽤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문제는 두 음식이 모두 더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둘을 같이 먹을 경우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두드러기, 피부 트러블,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임산부, 면역 과민 체질을 가진 사람은 가능한 피하는 편이 좋다.

2. 너무 반대편에 서있는 두 음식 '소고기'

소고기 자료사진. / 위키푸디
소고기 자료사진. / 위키푸디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육즙 가득한 소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고기 중에서도 고급으로 분류되는 소고기는 버터처럼 진한 맛과 특유의 육향 덕분에 선호하는 이가 많은데,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근육 발달과 신진대사 촉진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그렇지만 소고기 역시 달래와는 어울리지 않는 음식이다. 언뜻 보기에는 소고기와 마늘을 함께 먹듯이 알싸한 달래를 함께 먹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두 음식이 가진 성질이 정 반대라는 것이 문제다. 소고기는 산성 식품이고, 달래는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이다.

두 음식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서로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는 현상이 일어나 많은 이점을 잃어버리게 된다. 또한 서로 상충하는 성질의 음식을 한번에 먹으면 소화 과정에서 큰 부담이 가해져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두 음식의 소화 시간에 차이가 있어 부담이 더해지는 것은 덤이다.

3. 이 정도로 안 맞기도 쉽지 않다 '회'

회 자료사진. / 위키푸디
회 자료사진. / 위키푸디

봄에는 달래 뿐만 아니라 각종 해산물도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다. 팔딱팔딱 튀어오르는 생선을 잡아 회를 뜨면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돌아 맛이 매우 좋다.

게다가 회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높은 담백질 함량과 다양한 비타민, 그리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엔 안성맞춤이기도 하다. 이렇게 좋은 회, 향긋한 달래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유감스럽게도 전혀 그렇지 않다. 달래 속 항산화 성분인 알리신으로부터 풍기는 특유의 알싸한 향이 문제다. 생선 같은 해산물에는 트리메틸아민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유발하는 성분이다.

그런데 이 비린내와 달래의 알싸한 향이 서로 섞이면 서로의 풍미를 크게 해치는 역한 맛으로 변한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속이 불편하거나 더부룩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심한 경우 구토까지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더 있다. 익히지 않은 생선은 소화 과정에서 위장에 부담을 주기 쉬운데, 여기에 다소 자극적인 달래가 더해지면 부담은 더 커진다. 만약 이로 인해 위장 기능이 약화될 경우, 생선회 섭취로 인한 식중독 가능성이 높아지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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