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부 차벽 철수…헌재 앞길 차량 통행 가능해져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난 10일 오후 헌법재판소 앞의 도로를 차단하고 있던 경찰버스 일부가 철수하면서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연일 계속된 집회 시위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헌재 인근 주민, 상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구는 서울경찰청, 종로경찰서에 주 통행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상인들의 사정을 전하고 차벽 철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고 설명했다.
구는 도로변에 있는 나머지 경찰버스 철수도 계속 요청할 계획이다.
구는 헌재 일대 주민의 정주권, 상인의 영업권,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애써왔다. 하반기 융자사업 중 일부를 매출이 급감한 인근 상인에게 우선 지원하는 '소상공인 이자 지원 사업' 등을 한다.
지난 8일에는 집회 피해 상인,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간담회도 열었다.
구 관계자는 "관련 부처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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