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데스티니 우도기를 맨체스터 시티가 노린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통해 맨시티의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했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이적시장 대체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맨시티가 내부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선수 중 한 명은 우도기다. 우도기는 매우 젊고 양쪽에서 뛸 수 있으며 이미 토트넘 홋스퍼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다. 맨시티 내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고 비아나 맨시티 이사는 우도기를 높이 평가하고 있고 우도기가 우디네세에 있을 때부터 지켜봐 왔다”라고 말했다.
우도기는 토트넘의 주전 왼쪽 풀백이다.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눈에 들어 토트넘에 입성했다. 우디네세에 있을 때 확고한 주전으로 뛰면서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공수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기를 영입해 좌측면을 강화했다.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우도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 전역을 누볐고 공격적인 재능도 뛰어났다. 특히 첫 시즌 왼쪽 윙어 손흥민과의 궁합도 잘 맞아 시너지 효과도 났다. 이번 시즌도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이 한 번 있었으나 그 부분을 제외하면 괜찮다.
맨시티는 우도기를 품어 전문 풀백을 영입하려는 듯하다. 현재 팀에 전문 왼쪽 풀백이 없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왼쪽 풀백을 볼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센터백이다. 니코 오라일리라는 특급 유망주도 있지만 나이가 너무 어리다. 한 시즌 풀타임을 주전으로 기용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카일 워커의 이탈도 그 이유 중 하나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나있는 워커가 완전 이적한다면 오른쪽 풀백에도 공백이 생기기에 우도기로 이를 메우려고 한다.
다만 협상은 쉽지 않을 듯하다. 매체는 이어서 “우도기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5년 남아있다. 맨시티가 우도기를 영입하는 데에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협상도 어려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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