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60.07달러로 전일 대비 3.66% 하락했으며, 브렌트유 6월 인도분도 3.28% 하락한 63.3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적용하는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높은 대중국 관세율이 경기 후퇴와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한편, 국제 금값은 같은 날 3%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177.5달러로 전일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이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재확인하며 사상 최고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 경제가 무역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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