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고립 전략 본격화…'관세 유예는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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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고립 전략 본격화…'관세 유예는 함정'

뉴스로드 2025-04-11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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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연합뉴스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연합뉴스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한 고강도 관세 전략을 통해 무역전쟁의 불씨를 더욱 키우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교역국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중국을 고립시키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을 집중 공격하는 무역전쟁을 본격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발표를 통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125%까지 인상하면서, 다른 국가들에는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이 중국을 표적으로 삼아 최대 압력을 행사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에 맞서기 위해 국제 교역 파트너를 결집하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고율관세에 맞서기 위해 유럽연합(EU)과 말레이시아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시 주석은 '중앙주변공작회의'를 통해 주변국과의 전략적 상호 신뢰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는 중국의 이러한 연대 움직임을 저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는 미국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2007년 이후 가장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상호 존중이 전제 조건임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결을 피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중국이 미국 관세의 악영향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이미 패권 다툼으로 불릴 정도로 광범위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군사적 긴장까지 겹쳐지며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아시아 방문 중 중국에 대한 억지력 재확립을 강조하며 동맹국들의 군사력 강화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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