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코너에서만 3타 잃은 안병훈 "내일은 공격과 안전 반반"[마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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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코너에서만 3타 잃은 안병훈 "내일은 공격과 안전 반반"[마스터스]

이데일리 2025-04-11 06:3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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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스타(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병훈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아멘코너에 당했다.

안병훈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1라운드 4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의 방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제89회 마스터스 첫날 1라운드. 11번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낸 안병훈은 아멘코너의 마지막인 13번홀(파5)에서 이날 가장 많은 타수를 쳤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316야드 날아가 나무 아래 떨어진 게 화근이 됐다. 두 번째 샷으로 홀 공략이 어려워 페어웨이 쪽으로 꺼내려고 친 공이 경사를 타고 페널티 구역까지 굴러갔다. 1벌타를 받고 4번째 샷을 쳤지만, 이번에는 그린 앞에 있는 개울을 넘기지 못하고 다시 페널티구역에 빠졌다. 벌타로만 2타를 까먹은 안병훈은 51야드 지점에서 6번째 샷으로 온그린에 성공했고, 2m 거리의 퍼트를 넣어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앞서 11번홀(파4) 파에 이어 12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안병훈은 이날 아멘코너에서만 3타를 잃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1~13번홀은 난도가 높고 까다로워 ‘아멘코너’로 불린다. 조금만 실수해도 곡소리가 절로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별칭이다. 11번과 12번홀은 코스 난도가 높고, 13번홀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어서 이글과 버디가 많이 나오지만, 곳곳에 위험 요소가 있어 실수가 계속되면 순식간에 몇 타를 까먹기도 한다.

3타를 잃고 아멘코너를 빠져나온 안병훈은 그 뒤 다시 경기력을 되찾았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지점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경기 막판 샷감을 회복했다.

안병훈은 이날만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경기 뒤 안병훈은 “나쁘게 친 거 같지 않았고 미스샷도 많지 않았는데 공이 조금 어려운 자리에 많이 갔던 것 같다”며 “파 세이브하기도 어려운 자리에도 갔고 또 운도 조금은 안 따라줬다. 그래도 4오버파가 아니라 2오버파로 잘 막은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해 5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먼저 1라운드를 마친 안병훈은 2라운드 순위 도약을 전략으로 ‘공격과 안전 반반’을 꼽았다.

안병훈은 “워낙 코스가 어려워서 조금만 실수하면 어려운 곳으로 갈 수 있기에 너무 공격적으로 쳐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안전하게 치면 기회가 안 올 수 있다”며 “그러니 내일은 공격과 안전을 반반으로 쳐야 할 거 같다”고 전략을 밝혔다.

안병훈이 2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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