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장재영(22)이 포부를 밝혔다.
장재영은 2002년생의 야수다. 덕수고 시절 원래는 투수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장재영은 지난 2021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키움은 장재영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9억 원이라는 계약금을 안겼다.
하지만 장재영의 투수 생활은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장재영은 결국 2024시즌부터 외야수로 전향해 타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아마 시절 타격에도 일가견을 드러냈던 터라 기대감을 받고 있다.
다만 장재영은 군복무를 마쳐야 한다. 장재영은 오는 5월 12일 입대한다. 장재영은 4월 10일 발표된 국군체육부대 합격 명단에 포함됐고, 그 덕분에 군복무를 수행하며 야구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
장재영은 "군복무가 아직 실감은 안 난다. 아직 키움 소속으로 치를 경기들이 있다. 훈련소에 들어가야 실감이 날 것 같다. 합격 발표에 너무 좋았다. 야구를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또 타 팀 인원들의 루틴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서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얻었다. 내 것을 만들어서 와야 한다. 수비도 그렇고, 주루 플레이도 그렇고, 도루도 테스트할 기회가 생겼다. 많은 것을 발전시키고 싶다. 몸을 만드는 것, 변화구 대처 발전 등도 포함이다. 어떻게 군생활을 할지 방향성을 가지고 가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장재영은 "매년 드린 말이지만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하루하루를 헛되지 않게 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재영은 "아직 키움에서의 시간이 남았다. 팬 분들께 기대해주시는만큼 보답을 드리고 싶다. 지금 1군에 있는데 팀에 가기 전까지 1승이라도 더 선물해드리고 싶다. 퓨처스(2군)에 내려가더라도 1승을 더 선물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장재영은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출산 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우면서 중심 타자로 기용되고 있다. 4번 타자의 역할을 맡기도 했다. 장재영은 그 부분에 대해 "타순보다는 스스로 인플레이 타구가 늘어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인플레이 타구는 범타가 될 수도, 안타가 될 수도, 홈런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나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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