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혹평을 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손흥민, 솔란케, 존슨이 나섰고 중원은 매디슨, 벤탄쿠르, 베리발이 구성했다. 포백은 우도기, 판 더 펜, 로메로, 포로가 책임졌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프랑크푸르트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에키티케, 2선에 바오야, 라르손, 괴체가 나섰고 중원은 투타, 스키리가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브라운, 티에테, 코흐, 크리스텐센, 골키퍼는 카우아였다.
프랑크푸르트가 앞서갔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매디슨이 볼을 빼앗겼다.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좌측으로 볼을 연결했다. 에키티케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좌측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이어 받은 매디슨이 컷백을 내줬다. 중앙에 있던 포로가 감각적으로 마무리했다. 1-1이 됐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전 내내 공세를 몰아쳤는데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7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패스 성공률 86%(38/44), 찬스 생성 2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0%(0/2), 크로스 성공률 33%(1/3), 파이널 써드 패스 3회, 지상볼 경합 승률 25%(1/4), 턴오버 12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쉽게 막힌 날카로운 감아차기가 인상적이었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에게 평점 3점을 주면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라며 혹평했다. 최저평점이었다.
다른 매체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면서 “손흥민은 포로의 골로 이어지는 기점 역할을 했고 후반전 좋은 슈팅을 때렸다”라고 평가했다. 브레넌 존슨(4점)에 이어 최저평점 2위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의 평가는 충격적이었다. 손흥민에게 최저평점 4점을 내리면서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 경기를 다시 할 수 있다면 손흥민에게 드리블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을 거다. 손흥민은 볼을 너무 쉽게 빼앗겼다. 결정적인 순간에 위협적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턴오버가 12회였는데 이는 수비진 제외 2위였다. 매디슨(17회)이 1위였고 손흥민이 그 뒤다. '골닷컴'은 잦은 턴오버와 드리블 성공률 0%를 지적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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