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무면허 운전을 저질렀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첼시의 카이세도는 유효한 면허증 없이 운전한 혐의를 받고 경찰에 의해 그의 차량 아우디 RS Q8이 압수됐다. 카이세도는 금요일 클럽 훈련장 근처에서 새로 구입한 12만 5천 파운드(2.4억) 상당의 차량 안에서 잡혔다”라고 보도했다.
경찰 대변인은 “4월 4일 금요일에 페어마일 레인에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무면허 운전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차량은 압수되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형량도 전해졌는데 매체는 이어서 “경찰이 카이세도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면 카이세도는 벌금형이나 형사 기소를 받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이세도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유스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데뷔도 브라이튼에서 마쳤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2022-23시즌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했다. 엄청난 활동량, 뛰어난 수비 능력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은 갖추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 개막 전에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러브콜이 있었는데 첼시로 향했다. 첼시는 1억 1,600만 유로(1,900억)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카이세도를 품는 데에 성공했다. 이 이적료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카이세도는 첼시에서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뛰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었으나 그럼에도 제 역할은 다 해주었다. 첫 시즌 리그 35경기와 더불어 FA컵 6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7경기 등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고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에는 경기 조율 능력뿐 아니라 공격 가담 능력도 보여주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카이세도의 맹활약 덕분에 첼시는 현재 리그 4위를 달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에 나서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