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천근아의 느린아이 부모수업 外

[한라일보] ▶천근아의 느린아이 부모수업(천근아 지음)=또래에 비해 발달 속도가 다소 늦다면 부모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인 저자가 지난 30년간 15만명의 소아청소년을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알아야 할 내용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느린 아이의 유형별 진단부터 언어·사회성 발달, 학습 지도, 일상 훈육 등을 조언한다. 웅진지식하우스. 2만2000원.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조시현 지음)=시인인 저자의 첫번째 단편소설집이다. 계간지와 웹진 등에 발표한 작품 중 여덟 편을 엮었다. 표제작은 육체를 잃어버린 채 영혼만 남은 인류가 클라우드 안에 데이터로 저장된 채 휴먼 슈트에 탑재된 미래를 그린다. 이 소설은 명확한 기승전결의 서사 구조를 따르기보다 비현실적인 상황을 배치해 기묘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문학과지성사. 1만8000원.



▶공룡이 사라진 자리에 주유소가 생겼다(이상현 지음)=숨은 석유 자원을 찾아내고 사용할 수 있게 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에서 18년간 석유공학자로 근무한 저자가 과학 안에서 석유를 관찰한다. 생명과학·지구과학·화학·물리학을 통해 석유가 이루는 에너지 시스템을 설명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과정도 조명한다. 이케이북. 1만7500원.



▶21세기 택리지(권재원 지음)=실학자 이중환이 집필한 인문지리지 '택리지'는 지리, 생리, 인심, 산수를 기준으로 조선의 고장들을 평가하고 설명한다. 오늘날의 모습은 어떨까. 33년간 중학교에서 사회과목을 가르쳤던 저자가 둘러본다. 강원도 평창·정선·태백을 시작으로 각 시기마다 여행하기 좋은 지역을 살펴본다. 이 중 생소하면서도 흥미로운 5개 지역은 '국내 여행 심화반'으로 소개한다. 북트리거. 1만8000원.



▶아이스 브레이크 과학수업1(이승진 지음·최해영 그림)=아이들이 궁금한 과학 지식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삽화로 풀어낸 책이다. 몸부터 우주까지 아이들의 궁금증은 늘어난다. 과학수업의 첫 번째 주제는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다. 세포의 종류와 세포가 하는 일, 세포의 탄생에서부터 세포의 죽음까지 세포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담아냈다. 열림원어린이.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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