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의 대체자로 페드로 포로가 언급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놀드가 안필드에서 멀어진 만큼, 올여름 리버풀 영입 부서가 시급히 고려해야 할 문제다. 사실 비슷한 대체자를 찾을 수는 없다는 것이 심플한 정답이다. 아놀드는 패스 범위와 창의력을 통해 다른 라이트백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종류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다”라며 아놀드 대체자를 나열했다.
최근 리버풀은 성골 유스에게 배신을 당해 충격에 휩싸여 있다. 오래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 관심을 받아온 아놀드는 올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리버풀 이탈이 유력하다. 유스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평생 리버풀에 헌신한 선수가 이적료 한푼 없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 “레알이 올여름 리버풀 풀백 아놀드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기 위해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은 아직 계약이 완전히 합의되지는 않았으나 이적 완료를 위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아직 서명된 것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놀드를 주요 타깃으로 삼았으며 2년 가까이 그를 추적해 왔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의 이탈이 기정 사실화됐다. 이에 ‘디 애슬레틱’은 리버풀이 고려해 볼만한 아놀드의 대체자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유스 출신 코너 브래들리,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티노 리브라멘토 등이 물망에 올랐다. 그런데 여기에 포로의 이름도 포함됐다.
‘디 애슬레틱’은 “오는 여름 라이트백 시장을 평가했을 때 리버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옵션은 극히 드물다. 허나 토트넘 홋스퍼의 포로로 넘어가 보면 스타일적 지표에서 그는 창의적인 플레이와 볼 전진 측면에서 대부분의 풀백들보다 아놀드와 유사한 유형에 가깝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로는 토트넘의 측면 공격수 안쪽으로 파고드는 언더래핑 움직임에도 활발하다. 슬롯 감독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핵심 공격 철학 중 하나를 공유하며 포로는 안쪽으로 침투해 상대 수비 조직을 무너뜨리는 데 능숙하다”라고 조명했다.
지난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임대 합류한 포로다. 합류 후 포로는 곧바로 두각을 보였고 토트넘의 주전 우측 풀백으로 점차 자리 잡아 갔다.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포로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올 시즌도 토트넘의 주전이다. 그러나 ‘탐욕왕’이라는 오명도 있다. 평소 공격적인 전진을 선호하는 포로는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내어줄 타이밍에 외려 무모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다소 개인적인 플레이를 일삼고는 한다.
최근에는 프리킥 처리를 두고 팀 동료와 경기 중 다툼을 벌이기까지 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 AZ 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을 얻었는데 매디슨이 킥을 처리하려고 하자 포로가 공을 빼앗으려고 했다. 같은 팀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뻔했는데 손흥민이 말렸다.
영국 ‘TNT 스포츠’는 “토트넘이 프리킥을 얻었을 때 매디슨이 볼을 잡고 차려는 모습이 나왔다. 그러자 포로가 차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두 사람 사이에 불화가 일어났다. 손흥민이 다가가 주장으로서 의무를 수행하며 상황을 중재해야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조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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