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용하는 칫솔을 1년 넘게 바꾸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는 계절마다 바꾸는 사람이 많지만, 사무실에서는 관리가 느슨해지기 쉽다. 칫솔 상태를 방치할 경우 입 안 위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국치과의사협회는 칫솔이나 칫솔모를 3개월 주기로 교체하라고 권한다. 칫솔모가 닳으면 세정력이 떨어진다. 플라크와 치석 제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입 냄새, 잇몸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1년 넘게 같은 칫솔을 쓰면 문제는 더 커진다. 마모된 칫솔모가 잇몸을 자극할 수 있고, 칫솔 표면의 틈새에는 세균이 자라기 쉽다. 이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세균이 입 안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
사무실 환경도 좋지 않다. 창문이 닫힌 채 통풍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는 칫솔이 잘 마르지 않는다. 물기가 남은 채 보관되면 세균은 더 빠르게 늘어난다. 덮개를 씌워둔 칫솔도 마찬가지다. 안쪽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이 더 쉽게 자란다.
냄새·변색·잇몸 출혈… 칫솔 교체 신호
다음과 같은 징후가 있다면 즉시 칫솔을 바꾸는 게 좋다. 칫솔모가 퍼졌거나, 색이 바뀌었거나, 냄새가 나거나, 손에 쥐었을 때 끈적한 느낌이 드는 경우다. 감기, 독감, 코로나 등 감염병을 겪은 뒤에도 칫솔은 바꾸는 게 안전하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칫솔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양치를 해도 개운하지 않거나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칫솔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잇몸이 자주 붓거나 피가 나는 경우도 같은 신호다.
칫솔 관리 이렇게 하면 된다
칫솔을 관리하려면 사용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구고, 물기를 완전히 턴 다음 잘 말리는 것이 기본이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세워 보관해야 한다. 커버를 씌운다면 반드시 건조된 뒤에 해야 한다.
살균이 필요할 경우, 가글액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리스테린 같은 제품에 칫솔을 10분 정도 담그면 세균 제거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하루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다.
칫솔을 정기적으로 바꾸는 일은 어렵지 않다. 사무실 서랍에 새 칫솔 하나만 준비해두면 된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교체할 수 있도록 알람을 설정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입 안에 직접 닿는 도구인 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오랫동안 방치된 칫솔 하나가 구강 상태를 나쁘게 만들 수 있다. 언제부터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 칫솔이라면 지금 바로 새 것으로 바꿔야 한다.
칫솔 교체 신호 6가지
1. 칫솔모가 퍼지고 끝이 벌어졌다.
2. 칫솔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난다.
3. 칫솔을 쥐었을 때 끈적거리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
4. 감기, 독감, 코로나 등 감염병 회복 이후다.
5. 양치 후에도 구취가 남고 개운하지 않다.
6.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자극이 반복된다.
칫솔 관리 방법 3가지
1.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2.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세워서 충분히 말린다.
3. 커버를 씌울 경우, 반드시 마른 상태에서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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