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무산 시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영국 ‘원풋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리옹의 플레이메이커 라이언 셰르키가 맨시티의 여름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스쿼드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해줄 수 있으며, 창의성 부족을 메워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비르츠 드림’이 무산될 위기다. 국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8일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와 레버쿠젠의 비르츠는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고려하는 선수들이다”라고 보도하며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천정부지로 치솟은 몸값이 거대한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원풋볼’은 “레버쿠젠이 비르츠에 대해 요구하는 이적료가 최소 1억 3,000만 유로(약 2,100억 원)에서 최대 1억 5,000만 유로(약 2,4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맨시티에게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맨시티가 비르츠 대체자를 찾았다. 바로 리옹의 공격형 미드필더 셰르키다. 2003년생인 셰르키는 프랑스 국적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주로 오른쪽 윙어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고 소화 가능하다. 그는 현란한 드리블을 통해 수비를 벗겨내는 데 능하며 양발을 활용한 킥력까지 갖추고 있다.
셰르키는 리옹 유스 출신이다. 2019-20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22-23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해당 시즌부터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활약했고, 이번 시즌에도 22경기에 나서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전반기 리그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유럽 대항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0경기에 출전해 2골 8도움을 올렸다. 큰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고, 16강 1,2차전에서는 도움 4개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 공식전 36경기 9골 18도움을 기록 중이다.
‘원풋볼’은 “셰르키는 독일 국가대표 비르츠의 대안으로 보다 저렴한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현재 맨시티 스쿼드가 간절히 필요로 하는 창의성을 즉각적으로 더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셰르키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료를 위한 찬스를 만드는 능력과 날카로운 패싱 능력은 거의 최고 수준에 가깝다. 셰르키가 진짜 좋은 선수인 이유는 바로 경기 스타일 때문이다. 창의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 공격적인 템포 조절 능력은 그를 특별한 플레이메이커로 만들어주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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