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인대 부위원장 "시진핑, APEC 계기 방한 매우 중요시해"

우의장,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접견…시진핑 방한 요청

中 "문화교류에도 긍정적"…우의장 "조기대선앞 한국, 단단한 민주주의 자신"

뤄쌍장춘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접견하는 우원식 의장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뤄쌍장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2025.4.10 [e-mail]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방한 중인 뤄쌍장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방한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사안에 대해 계속 소통을 유지하자"고 말했다.

뤄쌍장춘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측은 문화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최근 활발해진 양국 간 교류 협력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지난 방중 당시 시 주석이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을 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는데 이 사안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올해로 발효 10주년을 맞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언급하며 "서비스·투자 관련 후속 협상 속도를 높여 한중 경제협력이 깊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마음 놓고 기업 활동을 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또 "우리나라는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국내 문제를 질서 있게 처리하고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더 단단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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