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지만 아직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다. 김 전 지사는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해선 경선 계획이 나오면 최종 판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10일 기자와 통화에서 대선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한 질문에 “경선 일정이 나와야 된다”며 “경선 계획이 나오면 최종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지사 측 관계자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됐던 ‘더불어민주당 친문계 현역 의원인 정태호·윤건영·김영배·고민정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기사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며 “의원들 중 1~2명 의원과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상의를 나눴을 뿐, 캠프 합류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급된 의원들과 이야기한 것은 있지만 정확히 (캠프 인선) 역할이 정리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 전 경남도지사가 8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고 김 지사 측이 전했다. 이들은 1시간가량 제21대 대선과 당내 경선 등을 주제로 환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 측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전 지사는 “단식 농성 때 여러 차례 찾아와 주셔서 감사했고, 큰 격려가 됐다”며 “이번 경선이 민주당을 중심으로 민주 세력의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내란 종식에 온몸으로 앞장서 주신 김 전 지사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대선은 내란 종식을 넘어 정권 교체 그 이상의 교체를 통해 새로운 나라로 가느냐 마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계속 힘 모아 나아가자”고 화답했다.
김 지사 측은 “김 전 지사가 광화문에서 단식 농성을 할 때 김동연 지사가 여러 번 방문했고, 김 지사가 미국 방문을 앞두고 있어 서로 감사와 안부를 전하는 차원에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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