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공무원 시험 경쟁률 역대급

(서울=연합뉴스)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치러진 8일 서울 동작구의 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5.3.8 [인사혁신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최근 발표된 5급 국가공무원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1차 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총 2,367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공무원 선발 시험의 경쟁률은 유난히 높아 주목을 받고 있다. 5급 공채 시험의 경쟁률은 22.7대 1을 기록했으며, 외교관 후보자의 경우 더욱 치열한 2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공직을 꿈꾸는 이들 사이의 치열한 경쟁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올해 공무원 시험에 지원한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으며, 특히 외교관 후보자 선발에 지원한 인원이 많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공무원과 외교관은 여전히 안정적인 직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외교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 경쟁률이 더욱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의 높은 경쟁률은 국가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반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는 공무원 시험의 인기를 더욱 부추겼다. 한 수험생은 "경제적 불안정이 계속되면서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합격자 발표 후,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기쁨과 안도감을 표현하며 "많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시험 준비 과정에서의 고된 노력과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값진 결과를 얻었다. 이제부터는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며 다짐을 전했다.

합격자들은 이제 다음 단계인 면접 준비에 돌입하게 된다.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전문성, 문제 해결 능력, 대인관계 능력 등을 평가하게 된다. 특히 외교관 후보자의 경우 국제적 감각과 외교적 역량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면접 준비 과정에서도 합격자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시험의 결과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도전을 안겨주었으며,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 결과는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한 수험생은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합격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