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슈를 놓치지 않기란 쉽지 않다.
[경제 핫이슈 5] 시리즈는 하루 3분이면 꼭 알아야 할 경제 이슈를 빠르게 정리해주는 코너다.
글로벌 시장을 흔든 뉴스부터 국내 경제의 핵심 변화까지, 투자자와 직장인, 경제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압축 리포트를 지금 확인해보자!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로 주가가 급등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0% 오른 2,445.06, 코스닥 지수는 5.97% 오른 681.7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같은 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해 8월 6일 이후 8개월 여 만이다. 2025.4.10/뉴스1
① 코스피·코스닥 ‘트럼프 풋’에 6%대 급등…5년 만의 최대 상승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90일간 상호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하자 국내 증시가 화답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 오른 2445.06, 코스닥은 5.97% 상승한 681.79에 마감했다.
매수 사이드카가 양 시장에서 동시에 발동된 것은 약 8개월 만이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86억 원, 6846억 원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 2차전지, 조선, 화학 등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11.03%), LG에너지솔루션(+11.31%) 등 시총 상위 종목이 주도했다.
이는 글로벌 증시 급등과 맞물려 단기 과매도 구간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② 비트코인 8만2000달러 회복…알트코인도 동반 급등
관세 유예 조치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도 강하게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5.93% 오른 8만2078달러, 이더리움은 10.78% 상승해 1616달러, 리플·도지코인·솔라나도 9~10%대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은 “상호관세 민감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트럼프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정책 기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연내 사상 최고가인 10만달러 재도전 가능성도 열렸다는 낙관론이 제기된다.
③ MBK 김병주, 홈플러스 협력사에 사재 출연 시작…정상화 돌파구 될까
뉴스1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홈플러스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개인 자금으로 협력사 미지급 정산을 일부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홈플러스가 법정관리에 돌입한 뒤 대주주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제기된 ‘사재 출연 약속’의 실행 차원이다.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000여 곳 소상공인에게 상거래 채권을 지급 중이다.
다만 국회의 구체적 구제안 제출 요구(기한: 4월 10일)는 아직 충족되지 않은 상황이며, 금융감독원의 부정거래 조사가 예고되는 등 사태 수습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④ 공매도 재개 후 8거래일간 8.2조 쏟아져…하루 평균 1조
3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 8거래일 동안 공매도 누적 금액이 8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
그 중 외국인 비중이 87.9%(7.2조)에 달해 시장 왜곡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은 공매도와 별개로 현물시장에서도 9조8000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우려해 공매도 주문 한도를 기존 10%에서 더 낮추는 등 일시적 규제 강화에 나선 상태다.
⑤ 유상증자 급감…소액주주 의식한 상장사, ‘밸류업’ 기조로 전환
금융당국의 심사 강화와 소액주주들의 반발, 주주친화 정책 확산에 따라 올해 1분기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 대비 7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 기준으로 유상증자 자금 조달 규모는 2128억 원, 코스닥은 1993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 소각(이익소각)은 크게 늘어 코스피 1억4500만 주, 코스닥 1699만 주로 각각 전년 대비 79%, 97% 증가했다.
이수페타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증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며 금감원의 정정 요구를 수용한 바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이제 유상증자는 주주환원 흐름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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