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상승폭은 꾸준히 줄어든 모양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은 '4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0.01% 올랐는데, 서울이 0.08% 상승했으나 전주 0.11%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서울은 지난 2월 1주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1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인천은 0.02%, 경기는 0.01% 각각 내렸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와 강남구가 각각 0.2%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그 뒤를 이어 ▲마포구 0.17% ▲송파구 0.16% ▲양천구 0.14% ▲용산구 0.13% ▲영등포구, 서초구, 강동구 0.11% 등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 거래 체결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는 등 서울 전체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0.05% 내렸다. 5대 광역시는 0.06% 하락했고 8개도와 세종시는 각각 0.05%, 0.07%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0.01% 올랐지만, ▲광주 -0.10% ▲대구 -0.09% ▲경북 -0.07% ▲전남 -0.06% ▲충반 -0.06% ▲부산 -0.06% ▲제주 -0.05% ▲전북 -0.05% ▲대전 -0.04% 등은 하락이 두드러졌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 수(69→61개)는 감소했다. 보합 지역(10→10개) 수는 유지됐고 하락 지역(99→107개) 수는 늘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수도권은 0.02% 올랐고 이중 서울은 0.02% 상승, 경기는 0.01% 올랐다. 인천은 보합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임차수요 지속되며 상승계약 체결되나, 일부 구축 단지에서 전세가격 하락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렸다. 5대광역시는 0.02% 하락, 세종과 8개도도 0.08%, 0.0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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