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장관, 中 무단 양식시설에 "비례 조치 예산 작업하겠다"(종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해수장관, 中 무단 양식시설에 "비례 조치 예산 작업하겠다"(종합)

연합뉴스 2025-04-10 17:28:14 신고

3줄요약

미국의 신안 태평염전 소금 수입차단에 "정부가 적극 대응해 소명하겠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해양 사고 인명피해 저감 TF 2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4.9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중국이 무단으로 설치한 양식 시설에 대한 비례 대응 조치로 양식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 편성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양식시설 설치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겠느냐'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질의에 "전반적인 타당성을 보고 바로 (양식 시설 설치) 예산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2018년 2월에 중국이 PMZ에 대형 부위 설치한 것을 발견하고 우리나라가 8개월 만에 대형 부이를 비례 설치했는데, 지금은 왜 (비례 대응 조치를) 안 하느냐'는 질문에는 "해양환경조사를 위한 대형 부이 설치는 그 상황에선 굉장히 용이했다"며 "양식 시설은 굉장히 많은 예산이 투입돼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소요 예산을 묻는 말에는 "(개당) 500억원 좀 안 된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중국 정부가 (PMZ에서) 심해 양식업을 한다고 하는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소장은 경제성이 없다고 했다. 경제성이 없는데 왜 하나도 아니고 두 개를 (설치)했나"라며 "(구조물에) 7명이 상주하고 있다. 왜 상주하겠나. 다른 예산보다 여기에 대한 예산이 훨씬 급하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남중국해처럼 서해를 중국에 빼앗길 가능성이 높다'는 조 의원의 지적에는 "비례 대응 조치를 관계 부처와 협의해서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중국은 지난해 4∼5월께 PMZ에 구조물 2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구조물 1개를 추가 설치하려는 동향이 우리 정부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은 해당 구조물이 '심해 어업 양식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 장관은 또 미국 정부가 강제노동을 이유로 전남 신안 태평염전의 소금 수입을 차단한 것과 관련해서는 "2만 달러(약 3천만원) 정도가 묶여있고 지방자치단체, 기업과 함께 소명서 제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안소금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는데 악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kez@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