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이재명, 무슨 자격으로 개헌 반대하나” 국회 기자회견서 공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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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이재명, 무슨 자격으로 개헌 반대하나” 국회 기자회견서 공개 비판

경기일보 2025-04-10 17:1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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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민재기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개헌 논의를 대통령선거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유 시장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열망이 담긴 개헌 의지를 꺾는 민주당은 더 이상 정당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재명 대표, 그는 국회의장의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제안을 철회 시킨 사람”이라며 “반드시 국민적인 저항을 각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3일 개헌과 대통령선거의 동시 투표를 제안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7일 이 전 대표는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복잡한 문제들은 각 대선 후보가 국민에게 약속하고, 대선이 끝난 뒤 신속하게 공약대로 개헌 하면 된다”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우 국회의장은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이후 본격 논의를 이어가자며 3일 만에 자신의 제안을 철회했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떠들던 ‘말로만 개헌’과는 차원이 다른 ‘진심의 개헌’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들도 나의 의견에 동의하고 나섰고, 마침내 국회의장이 대선과 개헌의 동시 투표를 제안했다”며 “그러나 이 전 대표는 대선 뒤에 개헌을 다시 논의 하자며 국민의 기대를 짓밟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대표 한 사람의 뜻에 반대되는 의견은 당 밖으로 한 마디도 나오면 안 되는 정당이 과연 제대로 된 정당이냐”며 “이처럼 반민주적이고 독재적인 정당이 과연 우리나라 정치사에 있기는 했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의 의견도 묵살하고, 집단으로 괴롭히는 사람들이 우리 보통의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할 지 정말 무섭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이 전 대표가 개헌 추진 중지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면, 곧바로 대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계엄 요건 강화를 헌법에 넣는 일부 개헌이 가능하다고 한 만큼, 대통령 불소추 특권을 재임 중 발생한 형사사건으로 제한하자는 나의 개헌안에도 동의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대선 공식 캠프명으로 ‘일하는 대통령 캠프’를 공식화했다. ‘일하는 대통령 캠프’는 국가가 존망의 절벽에 서 있어 위기 극복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대선을 통해 일하지 않는 자들과 마지막 전쟁을 치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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