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향 그래프’ KT 강백호, 늦은 출발 상쇄하는 가속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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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향 그래프’ KT 강백호, 늦은 출발 상쇄하는 가속 능력

스포츠동아 2025-04-10 16:4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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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간판타자 강백호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백호는 9일 수원 NC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뒤 “이전에는 공을 많이 보려다 보니 소극적이기도 했지만, 과감하게 휘두르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DB

KT 간판타자 강백호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백호는 9일 수원 NC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뒤 “이전에는 공을 많이 보려다 보니 소극적이기도 했지만, 과감하게 휘두르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DB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26)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백호 9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1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투런포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등의 신호탄이었다. 이전 타석에서 삼진을 2차례 당한 그는 6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진 무안타의 흐름을 끊어냈다. 강백호는 “이전 타석에선 공을 좀 더 오래 보려다 보니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과감하게 휘두르려고 하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의 타격 그래프는 최근 우상향하고 있다. 강백호는 지난달 8경기에서 타율 0.194(36타수 7안타)에 그쳤고, 홈런도 1개에 불과했다.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2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멀티히트(5타수 2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하고도 흐름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4월 들어선 타격감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월간 타율은 0.286(21타수 6안타·9일 기준)로 지난달보다 크게 올랐다.

지난해 KT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던 강백호에게는 지난달의 타격 침체가 다소 어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3월에는 8경기 타율 0.265(34타수 9안타)로 저조한 적은 있었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1할대의 타율로 시즌을 출발한 게 올해가 처음이었다. 강백호도 “시즌 초반에 이렇게 못 친 적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럽다. 쉽지 않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볼 요소는 여전히 많다. 타격 사이클이 오르고 있는 점이 그 중 하나다. 여기에 강백호의 반등이 그동안 빠른 속도로 이뤄진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강백호는 타격감이 되살아난 4월부터 줄곧 타율 3할대를 유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에도 타율 0.336으로 급격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기도 했다.

KT는 강백호가 공·수 양면에서 제 몫을 해줘야만 더 좋은 성적을 노릴 수 있다. 강백호는 올 시즌 포수로 풀타임 시즌에 처음 도전하고 있다. 주전 포수인 장성우와 체력 부담을 나누는 동시에 중심타자로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KT는 더할 나위가 없다.

강백호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나와 (장)성우 형의 경기력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 팀에 더 많은 도움이 되려는 의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잘 치는 선수들이 어떻게 부진을 극복하는지 체크해 보기도 했다. 내 감각을 되찾아 많은 분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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