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규모 이자? MBK 과도한 인수비용 때문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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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규모 이자? MBK 과도한 인수비용 때문 아니야"

한스경제 2025-04-10 16:4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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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CI 
홈플러스CI 

[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홈플러스가 MBK의 과도한 인수금융 이자로 인해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는 홈플러스 마트노조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10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홈플러스는 주주사 인수 전(2015년 2월 말 공시기준) 이미 약 3조 7725억원의 기존 부채를 가지고 있었다. 인수 당시 홈플러스의 기존 부채를 제외한 인수 관련 순수 차입금은 2조8350억원이며 이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분은 약 1100억원으로, 인수 당시 홈플러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8000억원을 고려할 때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지급한 금액은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이자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트노조 측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토론회에서 홈플러스의 경영악화의 결정적인 요인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발생한 5조원 가량의 과도한 차입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이자비용이 대규모 적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노조는 홈플러스가 차입금 상환을 위해 매장을 매각한 후, 높은 임대로의 세일즈앤리스백(S&LB)으로 전환해 높은 임대료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현재 총 68개 임대 매장 중, 주주사 인수 후에 임대매장으로 전환된 매장은 14개뿐이다"라며 "대다수의 임대매장은 주주사 인수 전 대형마트 호황기에 계약된 매장들로 주주사가 매장을 매각하고 높은 임대료로 재 임대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조조정과 1만여명의 인력감축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 해왔다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홈플러스는 "타 유통사들이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인해 수차례에 걸쳐 인위적 구조조정을 시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한 적이 없다"라며 "총 직원 수가 감소한 것은 고객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마트 매출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운영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대형마트 3사 중 홈플러스는 감소 규모가 가장 작다"고 강조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만성적자 매장인 경우와 임대인이 계약 갱신을 거부한 경우를 제외하고, 최대한 개발 후 재입점 방식을 선택함으로써 점포 수와 고용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라고 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2019년 1만4283명의 계약직 직원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은 물론, 타 매장으로 전배 시 고용안정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대형마트 중 직원 고용안정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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