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댄스 추겠다", "홍삼 먹고 참새 잡겠다"... KBL PO 미디어데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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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댄스 추겠다", "홍삼 먹고 참새 잡겠다"... KBL PO 미디어데이 말말말

한스경제 2025-04-10 15:5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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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6개 팀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6개 팀 감독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봄 농구’를 알리는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각양각색의 출사표들이 쏟아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KBL센터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올 시즌 6강 PO(5전3승제)에선 4위(33승 21패) 수원 KT와 5위(28승 26패)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대결 승자가 4강 PO에서 정규리그 우승팀(41승 13패) 서울 SK와 맞붙는다. 3위(33승 21패) 울산 현대모비스와 6위(25승 29패) 안양 정관장은 6강 PO에서 대결해 이후 2위(34승 20패) 창원 LG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리는 전희철 SK 감독은 “라스트 댄스가 아니라 '어나더 댄스'를 추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SK는 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 자밀 워니가 은퇴를 시사한 가운데 국내 선수 MVP 안영준과 리그 최고 가드 김선형 등이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전희철 감독은 “4강 PO에 KT가 올라오든, 한국가스공사가 올라오든 상관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미디어데이 직후 취재진과 따로 만난 그는 ‘3년 전 우승한 SK와 지금의 SK를 비교해달라’는 물음에 “올 시즌 SK는 (그때에 비해) 강팀은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전희철 감독은 “그때가 우승 확률은 더 높을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 당시 팀의 장점은 확실했다.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변칙 활용을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강팀은 전력상 완전한 우위에 있는 건데 지금 SK의 선수 뎁스가 KT보다 떨어지고, 풀어가는 능력 또한 한국가스공사에 비하면 그렇게 강하진 않다. KT나 한국가스공사와 단판전이라면 질 수 있는 확률도 많이 갖고 있다. 다만 5차전, 7차전 등 오래달리기하면 SK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6개 팀 주요 선수들이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6개 팀 주요 선수들이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KBL 제공

조상현 LG 감독도 "김상식 정관장 감독님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모두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텁고, 스타일도 잘 안다. 철저히 분석한다면 어느 팀이 올라와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면서도 “5차전에 연장 혈투까지 치르고 올라오시라"고 웃었다.

현대모비스의 이우석은 “홍삼 먹고 참새 잡으러 가겠다”고 발언해 현장을 웃게 했다. 홍삼은 6강 PO 상대인 정관장을, 참새는 4강 PO 진출 시 대결하게 될 LG를 의미했다. LG 유기상은 팀의 상징인 송골매를 참새라고 표현한 이우석에 대해 "조금 긁힌다”라고 발끈했다. 유기상은 "우리의 출사표는 '우승 걱정 마요'다“라며 “흥행을 생각하면 감독님의 쌍둥이 동생 조동현 감독님의 현대모비스가 올라와서 붙는 게 좋을 것 같다.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송영진 KT 감독과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상대적으로 겸손한 각오를 나타냈다. 3차전이 아닌 4차전에서 6강 PO 시리즈를 끝내겠다고 했다. 송영진 감독은 “마음은 3연승인데 예의상 3승 1패로 이기겠다”고 말했고, 강혁 감독도 “원정에서 1승 1패를 하고 홈에서 2승으로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가파른 상승세로 6강 PO 막차를 탄 만큼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4라운드 초반까지 최하위였다가 6강 PO까지 올라왔다. 상대가 강팀이지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3연승으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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