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예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9일 열린 KBL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SK의 포워드 안영준(30)은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센터 자밀 워니(31)는 외국 선수 MVP, 전희철(52) 감독은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국내 선수 MVP는 ‘집안싸움’이었다. 안영준은 총투표수 111표 중 80.1%에 해당하는 89표를 받아 19표에 그친 팀 선배 김선형(37)을 제쳤다.
베스트5에도 안영준, 김선형, 워니 등 총 3명이 들었다. 워니는 기록 부문에서 득점상도 차지했다. 그야말로 ‘SK 천하’다.
SK는 올 시즌 41승 13패를 올리고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만든 SK는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정상 고지를 밟아 2011-2012시즌 원주 DB(47경기·당시 동부)를 제치고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1위를 확정했다.
전희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에 대해 "솔직히 50%는 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선수들이 볼 텐데 감독이 이 정도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 정규리그를 우승하면서 선수들도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정상으로도 SK가 유리하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데다, 토너먼트 시리즈별 홈 코트 이점도 갖고 있다. SK는 2021-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통합 우승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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