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부키리치 작별 인사… 정관장, 아름다운 이별 뒤 새판짜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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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부키리치 작별 인사… 정관장, 아름다운 이별 뒤 새판짜기 돌입

한스경제 2025-04-10 15:40: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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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정관장을 떠나는 부키리치(왼쪽)과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정관장을 떠나는 부키리치(왼쪽)과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이 아름다운 준우승을 뒤로하고 곧바로 새판짜기에 돌입한다.

정관장은 올 시즌 정규리그 3위(23승 13패·승점 64)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에 진출했다. PO에선 2위(21승 15패·승점 66)를 기록한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 1위(27승 9패·승점 81)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쳤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2승 3패를 기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선수들의 ‘투혼’은 충분히 박수받을 만했다.

시즌 초반에는 쉽지 않았다. 정관장은 2라운드까지 4위에 머물렀고, 3라운드까지도 2위 현대건설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구단 최다 8연승을 넘고 13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4라운드부터 2위로 뛰어올랐다. 정규리그 마지막 순위 싸움에서 아쉽게 3위로 내려왔지만 PO에서 현대건설을 꺾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1차전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를 모두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갔다. 약 2주 동안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하면서 주장 염혜선을 비롯한 박은진, 메가, 부키리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했기에 ‘투혼’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였다.

이런 정관장의 올 시즌 상승세를 이끈 건 단연 아시아쿼터 메가다. 메가는 지난시즌 44%의 공격성공률로 736점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 적응을 마쳤고, 올 시즌은 공격성공률 48%, 802점으로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5경기에서 무려 153점을 올리며 김연경(흥국생명)이 도전한 현역 마지막 경기서 우승을 가로막을 뻔했다. 특히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4차전 종료 후 “위대한 선수다. 프로배구 역사에 기억될 이름”이라고 치켜세웠을 정도다.

이런 활약에 정관장은 메가와 동행을 이어가고 싶어 했다. 그러나 메가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난다. 메가의 효심이 이유다. 메가는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가족 곁에 있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10일 마감된 다음 시즌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 정관장 관계자는 “메가가 다음 시즌 자국 리그에서 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며 “메가가 ‘언젠가는 다시 한국에서 뛰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메가의 이탈은 정관장엔 큰 타격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도네시아 팬들이 경기장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몰린 까닭이다. 메가 합류 후 구단 유튜브 구독자는 10배 넘게 증가했고, 한국배구연맹(KOVO)의 관련 채널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 시즌 정관장에 합류해 ‘배구 천재’라고 불린 부키리치 역시 한국을 떠난다. 그는 유럽 리그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이번 시즌은 본인의 포지션인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면서 정관장의 돌풍에 큰 힘을 보탰다. 부키리치 역시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챔피언결정 3차전 31점, 4차전 38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올 시즌 정관장에 합류해 ‘배구 천재’라고 불린 부키리치 역시 한국을 떠난다. 그는 유럽 리그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이번 시즌은 본인의 포지션인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면서 정관장의 돌풍에 큰 힘을 보탰다. 부키리치 역시 온전치 않은 몸 상태로 챔피언결정 3차전 31점, 4차전 38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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