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막 오른 6.3 조기대선 이모저모, 출사표 장소도 선언 방식도 후보 철학 담아 각양각색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슈] 막 오른 6.3 조기대선 이모저모, 출사표 장소도 선언 방식도 후보 철학 담아 각양각색

폴리뉴스 2025-04-10 15:26:35 신고

[출처=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출처=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6월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출마 선언 장소가 이목을 끈다. 출정식 장소와 선언 방식은 대선 후보들의 정체성과 소신, 그리고 철학이 담겨 있어 각양각색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후보들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로 출사표를 소개하거나 직무 수행을 앞두고 해외로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도 있었다.

얼마 전까지 탄핵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국민들이 대립하던 광화문 광장을 ‘화합’이라는 키워드로 택한 후보도 있었고 국회는 우리나라의 입법부로 국민의 선거로 뽑힌 의원들이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가장 많은 후보들이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했다.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정부는 오는 6월3일을 공식 21대대선으로 8일 확정 발표했다. 중앙선관위가 확정한 21대대선 보궐선거 사무일정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은 지난 4일부터 시작해 10일간의 등록기간인 오는 24일 마감된다. 

공식 대선 후보등록은 5월10일 부터 11일 이틀간이고, 후보자 등록하고자 하는 장관, 지방자치단체장 등 공무원은 5월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공식 선거운동기간은 5월12일부터 6월2일까지 총 22일간 진행된다.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선거일정상 21대대선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재명, 유튜브 영상에 ‘K-이니셔티브’ 소신 담아 

“진짜 대한민국을 위한 훌륭한 도구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의 각오와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의 각오와 의지를 밝혔다.

한국 정치인 최초로 유튜브 골드버튼을 받기도 했던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는 대선출사표도 유튜브 영상을 선택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11분37초짜리 영상에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위대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가 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어떤 정책이 누구 생각에서 시작된 것인지 그건 특별한 의미가 없다, 어떤 것이 더 유용하고 더 필요한지가 최고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실용주의’가 담긴 ‘K-이니셔티브’라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K컬쳐, K민주주의’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여러 영역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에 담긴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나라’라는 의미가 상식적으로 통용되는 진정한 주권자의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대표가 올린 영상은 10일 오전 10시 공개되자마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지지자의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국민들과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반응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

이재명 전 대표는 지난 9일 당내 경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오는 11일 국회에서 다시 한 번 비전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인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입법부 국회에서 출마 선언

김문수, 국민의힘 입당 후 소통관에서 출사표 던져

한동훈, 비상계엄 막았던 국회에서 “시대 바꾸는 대통령”

나경원, 11일 국회에서 출마선언 예정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의 입법부이자 국민들의 투표로 뽑은 의원들이 모여 있는 국가기관이라는 점에서 국회는 출마선언의 장소로 가장 많이 꼽힌다. 이재명 전 대표도 영상 공개 후 국회에서 다시 한 번 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전 장관은 당적이 없었기 때문에 9일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마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9일 출마 선언에서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민주당은 저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 잡겠다”며 “다시 싸워서 승리하자, 무기력한 당과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꾸는 데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0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선언을 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서 계엄 해제 표결에 앞장섰던 한동훈 전 대표 측은 “국민이 먼저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로 출마 선언 장소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선언에서 “고착된 양극화를 넘어 노력하면 누구나 중산층이 될 수 있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목소리를 가진 중도층이 늘어야 자유민주주의도 굳건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한다,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며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며 개헌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국회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고 밝히며 “국민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출마한다”며 “끝까지 대한민국, 끝까지 국민, 반드시 지키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통합’ 외친 안철수

“반성과 혁신으로 국민 이끌 지도자 되겠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탄핵 정국에서 광장이 둘로 나뉘어 대립했던 국민들의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 통합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안철수 의원은 8일 출마 선언에서 “국민통합과 시대교체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민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광화문광장을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했다”며 “국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국가 혼란을 넘어 국가 발전으로 예정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하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고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 등 개헌 추진, AI 투자 확대 등 신경제개발 5개년 계획, 연금·교육·노동·의료 ·공공 등 5대 개혁을 내세웠다.

출마선언 장소가 광화문 광장이었던 만큼 길을 지나던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출마 선언을 지켜보기도 했다.

미국발 관세 대응 위해 떠나는 공항에서 기자회견 열어

김동연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 필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마친 뒤 출국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고 현지 기업을 방문하기 위한 출장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지사는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 중임제와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등 개헌을 강조했으며 기획재정부와 검찰을 개편 수준으로 재편하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또 기득권 개혁 타파·불평등 경제 극복·정직한 대통령 등을 다짐하고 선거 기간 중에는 후보 간 네거티브 없이 비전과 정책 중심의 경쟁을 약속했다.

출마 선언 이후 10일 미국에 도착한 김동연 지사는 첫 일정으로 미시간주에 진출해 있는 한국 자동차부품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경기도 차원의 관세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을 하는 순간까지 “관세문제에 손 놓은 정부는 죄짓는 것”이라며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검정 백팩을 메고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평이다.

8일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 이준석 의원은 9일 대구 거리로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8일 대선후보 등록을 마친 이준석 의원은 9일 대구 거리로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차기 주자 중 가장 먼저 대선예비후보 등록

“당선, 그 외 목표는 없다”고 밝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가장 먼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난 8일 과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준석 의원은 간단한 기자회견을 하고 바로 다음 날 대구로 내려가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준석 의원은 “당선 그 외 목표는 없다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지도자로서 미래 지향적이고 글로벌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과학기술 분야에 전문성 있는 후보가 주목받을 것이다, 오늘 등록 이후 시점부터 정말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9일 대구로 내려가 “(대구에서) 탄핵 반대 여론이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탄핵 과정에서 잘못된 뉴스들이 퍼지며 (대구)주민이 호도됐던 측면이 있다”며 “결국에는 대구·경북에서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9일 오전 남대구IC, 죽전네거리, 두류네거리, 반월당사거리, 범어네거리 등에서 목에 피켓을 걸고 4시간가량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10일에는 강남역 인근 한승빌딩 대선 캠프에서 ‘강남 캠프, 오렌지로 컬러링’ 행사를 열고 당 지도부와 함께 사무소 내벽을 오렌지색 페인트로 칠하는 등 선거 사무소를 차리고 본격적인 대선 유세에 나섰다.

김두관 전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두관 전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민주당사에서 출마 선언

“어대명으로 본선 승리 어렵다, 개헌 대통령 될 것”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진보 진영에서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어대명(어차피 대선은 이재명) 경선으로는 본선 승리가 어렵다, 제7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가 대개혁을 위해 분권형 4년 중임제 개헌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전 의원은 “탄핵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완전개방형 국민 경선을 통해 당선된 대통령 후보는 압도적으로 21대 대통령이 되고 냉전 극우 세력을 제압하고 정치 개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의 상징성 드러낸 장소 선택도 돋보여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 맥아더 동상 앞에서 출마선언

이철우 경북지사,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맥아더 장군은 75년 전 5000분의 1일이라는 성공 확률을 극복하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켰다”며 “자유의 가치가 훼손되고 분열과 갈등이 넘쳐나고 정치꾼들의 야욕이 판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제 2의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하겠다”며 출마선언 장소와 자신의 정치 소신을 연결해 말했다.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 온 이철우 경북지사는 9일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이대로 볼 수 없어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다“며 제2의 박정희를 자처했다.

오세훈, 약자 동행 정책 대표할 장소 두고 고심 중

홍준표, 2017년 캠프 장소였던 대하빌딩 ‘경력직’ 강조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13일로 예정된 대선출마 선언을 앞두고 장소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 측은 “출마선언 장소는 4선인 오 시장이 서울시정의 가장 중심축을 형성해 온 ‘약자동행’정책을 대한민국 정책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쪽방촌, 임대주택, 동행식당, 재건축·재개발구역 등 오 시장이 주거·복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펴온 약자동행 정책을 대표할 수 있는 장소들을 두고 검토 중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오는 14일 ‘경력직, 준비된 후보’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2017년에도 캠프를 차렸던 대하빌딩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대하빌딩은 김대중·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 3명을 배출해 상징적인 장소로 꼽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도 대하빌딩에 캠프 사무실을 계약했다.

김기현·김부겸·김영록·김태흠·원희룡은 불출마 선언

대선주자 예상했던 잠룡들 “대선 안 나간다, 성찰이 먼저”

조기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점쳤던 잠룡들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민주당), 김영록 전남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조기 대선주자로 꼽혀온 5선 김기현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저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부적절한 계엄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의 배출한 국민의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끌어내는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에 따라 광장으로 나섰지만 결국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8일 불출마 입장문을 내고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석열 탄핵을 인용했다, 내란의 밤과 혼란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 우리는 민주주의의 새봄을 맞이하고 있다”며 “사상초유의 반헌법적 친위쿠데타로 촉발된 국가적 혼란과 내란의 위기 앞에 저 또한 국민과 함께 싸웠다, 저는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정권이 교체돼야 내란종식도 가능하고 국민통합의 길도 열린다, 시대 정신의 최중심에 이재명 대표가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 된 민주당이 돼야 한다, 저 김영록, 그러한 마음으로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고 설명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이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지금은 저 김태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도정에만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지론이기도 하고 준비도 부족하다”며 당에 대한 당부의 말도 이어갔다. 김태흠 지사는 “촉박한 일정을 이해하지만 단순히 ‘반 이재명’ 정서에 기대 대선을 치르면 필패한다,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9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저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가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헌법 개정 등 제도개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장관 역시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참여했던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탄핵을 맞았다, 저에게도 큰 책임이 있어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전 장관은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과 국민 지지에 필요한 일이라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